▶ 전체 매출 696억3천만 달러·주당 순이익 3.23 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해 4분기(10∼12월) 696억3천만 달러(100조6천153억원)의 매출과 3.23달러(4천667원)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687억8천만 달러를 웃돌았고, 주당 순이익도 예상치 3.11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12% 증가했고, 순이익은 218억7천만 달러에서 241억1천만 달러로 10% 늘었다.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가 포함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19% 증가한 255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시장 조사업체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치(258억3천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MS는 애저의 경우 31%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 성장률 33%에 비해 낮은 수치로, CNBC와 스트리트어카운트가 각각 설문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31.9%와 31.1%를 각각 밑도는 수준이다.
MS는 또 애저 성장률 가운데 13%포인트는 인공지능(AI)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기술 전반에서 혁신을 이루고 있으며, 고객들이 AI를 통해 투자 대비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현재 AI 사업 매출 예상치는 13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75%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1.09% 하락 마감했던 MS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2%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