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새해의 변화된 재정보조 적극 대처법(3)

2025-01-20 (월) 12:00:00 리처드 명 AGM 인스티튜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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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의 변화된 재정보조 적극 대처법(3)

리처드 명 AGM 인스티튜트 대표

누군가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금은 자금(資金)이라고 했다. 곰곰히 생각하면 매우 의미있는 말이다. 현재, 대학의 입학원서 제출이 마무리된 시점이다. 예년보다 입학사정에 금년도의 가장 큰 변화는 아마도 대부분의 지원자가 10개 이상의 대학에 지원했다. 그러나 대다수의 경우는 20여개 이상의 대학을 동시에 지원한 경우도 상당수 있는 특이한 현상을 보인다.

이로 인해 실질적인 지원자 수에 비해 대학의 입학사정 경쟁률은 아마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대학에서 등록을 선호하는 스팩이 좋은 지원자의 경우 많은 대학에서 동시에 합격통지서를 받지만, 진학할 대학은 결국 한 곳만 선정해 진학해야 한다.

따라서, 합격한 대학에서 재정보조신청서에 기재된 대학들의 목록을 참조해 대학마다 Pre-registration의 유치경쟁을 벌일 것은 불보듯 뻔하다. 대학들은 서로 동일한 가정의 재정상황에서 이렇게 재정보조 신청서에 나와있는 대학들마다 재정보조대상금액에 대한 재정보조 지원수위를 모두 알고 있다. 따라서 합격시킨 지원자가 다른 대학에 등록을 할 경우에 해당 지원자보다 낮은 2nd Best를 등록시켜야 하므로 대학들은 합격시킨 지원자들에 대한 합격통지를 고시할 때 재정보조 지원내역을 신속히 합격자에게 알림으로써 다른 대학에 등록하지 않도록 재정보조금 측면에서 유치경쟁을 벌일 수 있다는 가정도 해 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해당 가정에도 자녀가 합격한 대학들 중에서 재정보조 지원내역의 차이로 인한 연간 총학비에 대한 가정의 재정부담이 얼마나 클지 여부는 진학할 대학을 선정하는데 있어서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상호 비교원칙은 자유경쟁체제에서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들을 하지만 이러한 일련의 모든 과정에서 만약, 사전준비가 부족해 실질적으로 더 많은 지원금을 지원받을 수 있었는데도 대비하지 못해 원했던 대학으로 진학하지 못하는 원인이 재정부담일 경우에 결국 이러한 책임소재는 사전에 준비못한 학부모에게 책임소재가 있다.

학부모들이 재정보조 공식을 모두 이해하고 완벽한 사전설계로 보다 정제된 재정보조신청서의 내용에 치중을 두고 기재내용을 마련해야만 하는데, 대학마다 기준이 다른 재정보조 공식과 대학의 지원금 계산수위 등에 정통하지가 못하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그러나, 한가지 재정보조 문제가 더 있는데 사실을 염두에 두고 직시하기 바란다. 아무리 이러한 재정보조에 능통하고 잘 준비를 해도 대학에서 실수하는 경우를 정확히 간파해 내기란 일반인들에게는 절대로 쉽지가 않다. 일반적으로 해당연도에 대학에서 재정보조 대상금액에 대해 몇 퍼센트를 재정지원하고 있는데 지원금에서 무상보조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얼마이고 유상보조금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얼마인지 여부를 정확히 알고 이에 대한 재정보조 어필을 진행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통계를 보면 형평성의 원칙에 따라 연간 지원받을 수 있는 해당 가정의 재정보조금에 평균 3천달러 이상이 차이가 나는 경우가 거의 십중팔구인 것을 안다면 보다 효율적으로 대학선택을 할 수가 있고 수천달러가 모자라 원하는 대학에 등록해 주지 못하는 불상사는 미연에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institute.org

<리처드 명 AGM 인스티튜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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