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텍, AI 지배력 강화 우려 FTC, 반독점법 위반 조사
2025-01-20 (월) 12:00:00
마이크로소프트(MS)와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파트너십에 대해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반독점법 위반 등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FTC는 보고서에서 MS의 오픈AI에 대한 130억달러 규모의 투자로 클라우드 컴퓨팅에서의 지배력을 초기 인공지능(AI)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점유율 2위의 MS는 2019년부터 오픈AI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130억달러를 투자했다. 이에 AI 시장에서도 지배력을 넓혀감으로써 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마존과 구글은 오픈AI 대항마로 평가받는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에 각각 80억달러와 20억달러를 투자하며 파트너십을 높이고 있다.
FTC는 클라우드 대기업들이 이런 스타트업들에 투자한 자금 중 일부를 자신들의 제품과 서비스에 사용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런 파트너십이 소중한 AI 인재를 대기업 중심으로 집중시키고, 칩 개발과 모델 훈련, 데이터를 대기업이 독점적으로 확보할 가능성을 높인다고 우려했다. FTC는 지난해 이들 대기업의 AI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에 대해 조사를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