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트럼프 관세 대비 재고 비축”
2025-01-17 (금) 12:00:00
제조업체들이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관세 예고에 대비해 재고를 비축하고 있다고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15일 공개한 경기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서 평가했다.
연준은 2025년 1월 보고서에서 작년 말 경제 상황에 대해 “제조업 활동이 소폭(slightly) 순감했으며 많은 지역에서 제조업체들이 관세율 인상을 예상해 재고를 비축해두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조사대상 사업자들의 새해 경제전망에 대해선 “조사대상자 중 2025년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는 시각이 비관적으로 보는 시각보다 많았다”면서도 “일부 지역에서 이민정책 및 관세 정책 변화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데 우려를 표했다”라고 연준은 전했다. 경제활동 전반에 대해서는 미 전역에서 “소폭 내지 완만한 증가세가 이뤄졌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보고서는 이달 28∼29일 열리는 12월 FOMC 회의를 앞두고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