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경제단체장 신년 인터뷰] “올해도 알찬 봉사·한인사회 기여”

2025-01-07 (화) 12:00:00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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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이 남가주한인공인회계사협회 회장<3>
▶ 2월13일 본보와 세금 세미나

▶ 2세 영입·회원 화합 지속
▶ 장학 지급 등 다양한 활동

[경제단체장 신년 인터뷰] “올해도 알찬 봉사·한인사회 기여”
올해로 창립 43주년을 맞는 남가주한인공인회계사협회(KACPA·이하 CPA 협회)의 제임스 이(사진) 회장은 ‘보수 교육 강화와 차세대 유치’를 올해 CPA 협회가 추구해야 할 키워드로 제시했다.

지난해 6월 27일 제42대 CPA 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 회장은 “지난해 6월 말 취임한 후 바쁘게 일하다보니 벌써 임기의 절반이 지나갔다”고 회고하며, 지난 6개월은 취임 당시 강조했던 대로 회계사들을 대상으로 한 보수교육에 집중했던 시기라고 평가했다. CPA 협회는 매달 세미나를 통해 보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회계사들이 다르는 범위가 워낙 넓은 데다 세법이나 규정들이 빠르게 바뀌는 경우가 많다보니 고객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필요하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9월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전미주 CPA협회 총연합회에 참석했다”며 “전국에 있는 회계사와 금융 관계자, 스폰서 등 200여명이 모여 3박 4일간 학술 대회와 골프 대회를 진행했는데 네트워크 확대에 엄청난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취임 초기부터 1.5세와 2세 한인 회계사들의 적극적인 영입을 목표로 내건 바 있다. 그는 “젊은 회계사들과의 교류를 넓히기 위해 지난해 11월 7일 이스트우드 LA에서 ‘영 프로페셔널 믹서’ 행사를 새롭게 개최했다”며 “약 80명의 젊은 전문가들이 모여 친분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오는 2월 13일 본보와 함께 진행하는 세금보고 세미나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로 36년째를 맞은 세금보고 세미나가 중요한 점은 한인들에게 정확한 회계 및 세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무료 행사이기 때문이다. 그는 “한국일보, 라디오서울, 한국TV와 공동 개최하는 무료 세금보고 세미나를 내실있게 준비하겠다”며 “도널드 트럼프 새 행정부가 들어선 후 아직 세법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지만 회계와 세무 관련 변화를 이해하는 것이 한인 교포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이라고 말했다.

올해도 이 회장의 캘린더는 CPA 협회의 행사로 가득차 있다. 그는 “당장 1월에 세미나가 개최되며 이사회도 예정돼 있다”며 “4월에는 오렌지카운티에서 세미나가 진행되며, 5월에는 금융관계자와 스폰서 등과 진행하는 골프 토너먼트가 진행된다”고 말했다.

CPA 협회는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봉사도 빼놓지 않고 있다. 협회는 매년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동포 자녀 5명을 선발해 6월 말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그는 “올 한해 정치적 불확실성이 안정을 찾으면서 한인 동포들의 사업이 경제적으로 우상향하는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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