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단체 신년 인터뷰]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 조성 앞장”

2025-01-06 (월) 12:00:00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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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평통 이용태 회장

▶ “전 세계 해외평통의 맏형 평화통일 여론 조성 충실 한인사회와 교류도 강화”

[한인단체 신년 인터뷰]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 조성 앞장”

이용태 LA 평통회장. [박상혁 기자]

“지난 한해 동안 LA 평통은 남북관계의 경색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해외평통의 맏형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펼쳤다고 자부합니다. 특히 지난해 9월 한국에서 열린 해외평통 지역 협의회 행사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99명이 참가해 위상을 과시했었습니다.”

제21대 민주평통 LA협의회(이하 LA평통)를 이끌고 있는 이용태 회장은 5일 본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올해 8월 임기가 만료되기 전까지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LA에서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 조성에 변함없이 앞장 서겠다”고 다짐했다.

위장내과 전문의 이용태 회장은 LA 한인사회 3대 단체로 꼽히는 LA 한인회장과 한인상의 회장, 평통회장을 모두 역임한 최초의 단체장이다.


이용태 회장은 올해도 6일 오후 1시 LA 평통 사무실에서 열리는 시무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행사가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14일로 예정된 신년하례식을 겸한 자문위원 통일골든벨 행사는 한국의 탄핵 정국을 고려해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모아 개최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할 계획이다.

21기 평통이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세미나와 강연회를 통한 평화통일 여론 조성이다. 이를 위해 3월 1분기 정기회의 및 통일세미나, 5월 자매결연 지역 평통협의회와의 교류협력 통일세미나, 6월 청년세대 평화공감 강연회, 6월 2분기 정기회의 및 통일세미나, 8월 여성대상 평화공감 강연회, 8.15 광복절 기념 통일세미나 등이 이어진다.

3월 주니어 평통 컨퍼런스, 6월 청소년 통일골든벨, 11월 청소년 평화통일 토크 콘서트와 같은 차세대 한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도 LA 평통의 역점 사업이다.

이 회장은 “올해는 특히 2월 양로보건센터 위로방문과 3월 북한 이탈주민과의 교류행사, 7월 취약계층 영정사진 무료 촬영 등 평통과 한인사회 사이에 접점을 넓히는데 각별히 신경쓸 것”이라고 말했다.

역대 평통의 중점 과제인 여성과 20~30대 청년 세대의 평화통일에 관한 인식 제고도 풀어나가야 할 과제다.

이 회장은 “내년 9월 출범하는 22기 평통에 더 많은 여성과 청년들이 참여하려면 예전 처럼 자문위원 지원율이 4대 1 정도로 높아져야 할 것”이라며 “공식적으로 모집이 시작되면 LA 평통이 앞장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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