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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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에서 만취 난동 30대 남성 제압후 사망

2024-12-23 (월)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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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페드로를 떠나 멕시코 엔시나다로 향하던 크루즈 선박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던 30대 남성이 승무원들에게 제압된 직후 사망해 연방 경찰국(FBI)이 수사에 착수했다.

폭스11 보도에 따르면 마이클 버질(35)로 신원이 확인된 남성이 지난 17일 로얄 캐리비언 크루즈 선박에서 술에 취해 다른 승객들을 위협하고 승무원들에게 공격을 가하다가 승무원들에 의해 페퍼 스프레이로 제압당했다. 짚 타이(zip tie)로 결박된 이 남성은 곧 사망했는데,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가족들은 승무원들이 그에게 진정제를 투약했다고 주장했다고 폭스11은 전했다. 사고 직후 로얄 캐리비언 측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우리 승객 중 1명이 사망한 사실에 슬픔을 느낀다”며 “유가족들에게 지원을 제공하고 수사당국과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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