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파나마·멕시코
▶ 1패 뒤 나란히 첫 승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A조가 혼전 양상을 보인다.
대회 첫날 패했던 파나마, 미국, 멕시코가 둘째 날 모두 승리하고, 첫날 승리했던 네덜란드,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가 모두 패하면서 6개 팀이 나란히 1승 1패씩을 기록했다.
미국은 11일(한국시간) 멕시코 나야리트주 테픽 콜로소 델 파시피코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A조 두 번째 경기에서 무려 7타점을 몰아친 맷 쇼의 맹활약에 힘입어 8회 12-2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미국은 5-2로 앞선 7회말 네덜란드 세 번째 투수 팔리 딜런의 제구 난조를 틈타 엮은 무사 만루에서 쇼가 바뀐 투수 스콧 프린스에게 우익선상 싹쓸이 3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9-2로 앞선 8회말 공격 1사 1, 2루에선 쇼가 다시 한번 우월 3점 홈런을 폭발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제외한 나머지 경기에서 7회 이후 10점 차 이상, 5회 이후 15점 차 이상 벌어지면 콜드게임이 된다.
쇼는 8회 3점 홈런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7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쇼는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특급 유망주로 2023시즌 루키리그, 싱글A, 더블A에서 맹활약을 펼쳤고 올 시즌 중반 트리플A로 승격한 뒤 35경기 타율 0.298, 7홈런, 18타점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프리미어12 A조에는 네덜란드, 멕시코, 미국,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 파나마가 속했고, B조에는 한국, 일본, 대만,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가 편성됐다. 각 조 2위까지 4강에 진출하며 B조는 13일 일정을 시작한다. 한국 첫 경기는 13일 오후 7시 30분 대만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