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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선교에서 세계선교로 사역 확대’

2024-11-07 (목)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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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로스선교회, 세계선교찬양의 밤, 뉴라이프교회에서 열려

▶ SF매스터 코랄, 리치몬드 트리오, 성곡과 멘델스존의 곡 등 연주

‘북방선교에서 세계선교로 사역 확대’

샌프란시스코 매스터 코랄이 2일 뉴라이프교회에서 열린 세계 선교 찬양의 밤에서 김현 지휘로 가곡 ‘농부가’를 열창하고 있다.

‘북방선교에서 세계선교로 사역 확대’

샌프란시스코 매스터 코랄이 2일 뉴라이프교회에서 열린 세계 선교 찬양의 밤에서 김현 지휘로 가곡 ‘농부가’를 열창하고 있다.

크로스선교회(이사장 정승룡 목사)가 주최한 세계선교찬양의 밤이 2일 오후 프리몬트 뉴라이프교회(담임 위성교 목사)에서 열렸다.

샌프란시스코 매스터 코랄, 리치몬드 트리오 등이 출연한 이날 공연에서 SF매스터 코랄(단장 정지선)은 김현 지휘자의 역동적인 지휘와 원아정의 피아노 반주로 비발디의 ‘글로리아’를 비롯 ‘주를 보라’, ‘나 가나안 복지 귀한 성에’ 등 성가곡과 ‘못잊어’, ‘농부가’ 등 가곡을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1부 순서에서는 정현주의 피아노 연주로 베토벤의 비창 소나타(8번) 1악장 등이 연주되었ㄷ. 2부 순서에서는 정현주(피아노), 김수연(바이올린), 이보배(첼로) 등으로 이루어진 리치몬드 트리오가 우아한 선율미의 멘델스존의 피아노 트리오 1번 1악장 연주로 이날의 공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북방선교에서 세계선교로 사역을 확대한 크로스선교회는 이날 인터미션 시간에 이사장인 정승룡 목사(리치몬드 침례교회 담임)는 “북방선교가 북한이 문을 닫는 바람에 더 이상 진전되지 못하고 있어 대신 세계선교로 선교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크로스선교회는 해외에 파송된 선교사들에게 선교비 지원과 의약품및 의료 서플라이를 필요로 하는 선교사들에게 무상으로 보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로스선교회 이재민 사무총장은 “선교 음악회에서 보여준 SF 매스터 코랄의 아름다운 찬양에서 은혜와 기쁨을 함께 느꼈다”며 “매주 모여 꾸준히 연습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인데 30여년 이어온 매스터 코랄의 존재야말로 베이지역의 자부심”이라고 말했디. 이어 “북한이 문을 차단하고 있어 크로스 선교회의 북한 선교는 중단된 상태이지만 아직도 세계 각지에는 의약품을 비롯 도움이 필요한 손길들이 넘쳐나고 있다”며 “지금까지 선교회가 축적 해 온 노하우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과 세계 각지의 선교사 지원을 위한 노력을 계속 펼쳐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SF 매스터 코랄의 정지선 단장도 “매스터 코랄의 원래 목적은 찬양을 통한 선교였다”며 “찬양을 통해 은혜도 받고 크로스 선교회 등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은 보람이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면 앞으로도 매스터 코랄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선교찬양의 의의를 설명했다.
문의 : (510)224-0752 (정지선 단장). 이재민 장로(510)381-7569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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