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치 한인 합창단이 제12회 정기 연주회를 갖고 있다.
실비치 한인 합창단(단장 김형구 목사, 지휘 송규식 목사)은 지난 2일 오렌지카운티 제일장로교회에서 ‘그리움 그리고 하나님의 손길’을 주제로 ‘제12회 정기연주회’를 성황리에 가졌다.
혼성 58명 단원이 출연한 이번 공연회에서 이 합창단은 한국가곡으로 ‘그대 있음에’(김순애 작곡), ‘추억’(김성태 작곡), ‘꽃 파는 아가씨’(황철익 작곡)를 공연했으며, 여성합창으로 ‘그리움’(이동욱 작곡), ‘별’(이수인 작곡)을 불렀다.
이어서 초청 연주자로 바리톤 김경태 씨, 소프라노 에스터 김 씨, 클라리넷 나민주 목사 등의 공연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앵콜 송으로 ‘원해’(박지훈 작곡) 찬양곡과 ‘고향의 봄’을 참석한 청중과 함께 합창했다.
송규식 지휘자는 “실비치 한인 합창단 단원들의 대부분이 75세에서 90세까지의 고령이지만 합창톤이 밝고 아름답고 혼성 4성부의 밸럴스가 잘 어울어져 청중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라며 “특히 다양한 음악을 성격에 맞게 무대마다 곡마다 음악적인 색깔을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