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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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마리화나 5억달러 분량 압수

2024-10-29 (화)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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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주 전역 암시장 기승

▶ 적발량은 ‘빙산의 일각’

마리화나가 합법화 돼 있는 캘리포니아에서 여전히 마리화나의 불법적 재배와 유통이 기승을 부리면서 주 당국이 최근 무려 5억 달러어치가 넘는 불법 마리화나를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같은 대규모 적발도 캘리포니아 내 마리화나 암시장 규모에 비해서는 ‘빙산의 일각’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28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내 불법 마리화나 시장을 억제하기 위해 현재까지 캘리포니아주 검찰이 단속을 통해 총 3억5,300만 달러, 주지사 직속 테스크포스가 1억9,100만 달러 상당의 불법 마리화나를 압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주 검찰이 불법 마리화나 근절 및 예방 프로그램(EPIC)을 통해 36개 카운티에서 압수한 불법 마리화나 재배량은 약 75만 그루에 달한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최북단 시스키유 카운티에서만 매년 약 1,200만에서 1,600만 그루의 불법 마리화나가 재배되고 있으며, EPIC이 시스키유 카운티에서 1년 내내 단속활동을 진행하더라도 근절할 수 있는 양은 불법 유통되는 마리화나의 6%에 불과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캘리포니아는 2016년 유권자 투표를 통해 마리화나 합법화를 위한 발의안 64를 통과시켰다.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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