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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사)랑하는 M(마)음으로 G(가)족처럼’

2024-10-2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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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메디칼그룹 리처드 박 회장의 꿈과 비전
▶역경 딛고 응급의학 전문의·의료사업가로 ‘우뚝’
▶항상 환자 우선으로…‘당신을 먼저 생각합니다’

▶ “한인 1세들 피땀으로 이룬 성공, 2세들이 도약…부모님 섬기는 마음으로 시니어 건강 책임질 것”

‘S(사)랑하는 M(마)음으로 G(가)족처럼’
‘S(사)랑하는 M(마)음으로 G(가)족처럼’

서울메디칼그룹(SMG)의 리처드 박 회장이‘S(사)랑하는 M(마)음으로 G(가)족처럼’이라는 SMG의 모토를 배경으로 서울메디칼그룹의 새로운 꿈과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 지역 한인 1세 의사들이 중심이 돼 출범한‘서울메디칼그룹’은 미주 한인사회에서 최대 규모의 의료 네트웍으로 성장했습니다. 이제 한인 2세들이 주축이 된 의료전문 사모펀드‘어센드 파트너스’가‘서울메디칼그룹’과 시너지를 이뤄, 1세들의 땀과 눈물로 이룩한 성공신화를 이어받아 더욱 더 전문성을 더해서 미국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리처드 박(52·한국명 박준) 서울메디칼그룹(Seoul Medical Group·SMG) 회장의 말이다. 주류사회에 우뚝 선 뉴욕 기반의 의료전문 사모펀드‘어센드 파트너스(Ascend Partners)’의 공동 창업자로 매니징 파트너를 맡고 있는 박 회장은 지난해 서울메디칼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인수합병을 성사시킨 후 올해 들어 서울메디칼그룹의 회장 겸 이사장 역할을 본격적으로 맡아 SMG에 새로운 활력과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성공적으로 그룹을 이끌어 가고 있다. 박 회장은 향후 서울메디칼그룹이 성취해 낼 꿈과 비전을 위와 같이 설명하고 특히“‘사랑하는 마음으로 가족처럼’을 서울메디칼그룹의 새로운 모토로 삼고 단순히 의료진과 환자의 관계를 넘어 부모님처럼, 가족처럼 한인 커뮤니티를 섬기겠다”는 새로운 비전을 강조했다.

■ ‘가족 같은 섬김’ 강조


리처드 박 회장이 이끄는 서울메디칼그룹은 최근 ‘S(사)랑하는 M(마)음으로 G(가)족처럼 당신을 생각합니다’라는 새로운 기업 CI를 선보였다. 박 회장은 “서울메디칼그룹의 영문 약자를 딴 새 CI는 환자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한인 커뮤니티를 섬기겠다는 SMG의 비전을 담고 있다”며 한인 시니어들을 위한 더욱 풍성한 의료 혜택과 수준 높은 서비스를 약속했다.

리처드 박 회장은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위해 시스템 개선과 확장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가고 있다”며 “서울메디칼그룹은 의료진과 환자의 관계를 넘어 가족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섬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인 이민 1세들이 자녀들과 후세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희생한 것을 이제 보답할 차례”라며 “서울메디칼그룹이 한인 시니어들의 건강을 지키는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미국 최고 수준 의료그룹으로”

리처드 박 회장은 “1세대 한인 의사들의 땀과 눈물로 이룩한 성공신화에 2세들의 전문성을 보태 SMG를 미국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매년 실력과 전문성을 갖춘 15명의 의사(MD)와 20명의 임상전문간호사(NP)를 서울메디칼그룹 네트웍에 영입할 계획이다. 그가 의료진과 인터뷰할 때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사항은 ‘환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의료인’인지의 여부다.

박 회장은 또 매년 1,500만 달러씩을 컴퓨터 네트웍 구축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메디칼그룹의 정보처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신속한 업무처리를 수행하기 위한 포석이다. 박 회장은 “메디칼그룹은 사실상 보험회사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AI를 활용한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시점엔 보다 정확한 진료와 더 빠른 리퍼럴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메디칼그룹은 남가주와 북가주 등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워싱턴, 하와이, 뉴욕, 뉴저지, 조지아까지 미 전역 총 6개주 7개 도시에 진출, 주치의와 전문의를 합쳐 모두 5,000명 가까운 의료진이 한인사회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거점 지역인 LA에서 서울메디칼그룹을 최고의 의료 네트웍으로 성장시키고, 뉴욕과 뉴저지 등 미 동부 지역도 현재의 LA 수준만큼 끌어 올릴 복안이다. 1년 반 후에는 최근 한인들의 유입이 급격하게 늘고 있는 텍사스 달라스에 서울메디칼그룹의 깃발을 올릴 계획도 갖고 있다.


리처드 박 회장은 “설립 작업이 진행 중인 SMG 파운데이션을 통해 이익의 10%를 한인사회에 환원해 고립된 이민생활 탓에 정신적 문제를 겪고 있거나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피해자들을 돕는데 앞장서겠다”며 “한인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SMG의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 리처드 박 회장은 누구

리처드 박 회장은 의료전문 사모펀드인 ‘어센드 파트너스’의 매니징 파트너이자 공동 창립자다. 펜실베니아 대학(유펜) 와튼 스쿨에서 경제학 학사학위를, 앨버트 아인슈타인 의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뉴욕과 뉴저지 180개 이상의 클리닉에서 매년 440만 명 이상의 환자를 치료하는 어전트 케어 회사인 ‘시티 MD(CityMD)’를 창립해 CEO를 맡았다. 그의 리더십으로 시티 MD는 2019년 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대형 의료기관으로 성장했다.

그는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응급의학 전문의이며 성공적인 창업가이자 투자자다. 2010년 시티 MD를 설립하기 전 롱아일랜드 유대인 의료센터의 응급실 담당 의사였다. 대형 출판사 맥그로 힐의 응급 의학 분야 공동 편집자이기도 하다. 그는 또한 에센 헬스케어(Essen Health Care), 렌더(Render), 케어어바웃(CareAbout)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 성장 배경: 한인 교회는 ‘마음의 고향’

개정 이민법 시행으로 한국인들의 미국 이민이 본격화된 1960년대 후반, 부친 박현철(85)씨와 어머니가 뉴욕으로 이민을 와 터전을 잡았다. 리처드 박 회장은 1972년 2남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당시 뉴욕에 한인타운이 따로 있을 리 없었다. 뉴욕 곳곳에 세워진 한인 교회가 한인사회의 사랑방이자 중심 역할을 담당하던 시절이었다. 어린 리처드에게 ‘뉴장’으로 더 잘 알려진 뉴욕장로교회는 신앙과 학습의 공간이자 놀이터였다. 그 때 교회에서 사귄 또래 친구들과 40년 넘게 우정을 나눴다.

교회 친구 캘빈 황(마케팅)씨와 김대현(재정)씨, 스티븐 강(IT)씨, 상 리(재무)씨는 리처드 박 대표가 지난 2010년 창업했던 어전트 케어 병원 체인 ‘시티 MD’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상 리씨는 원로 탤런트 고두심씨의 사위이기도 하다. 또 한 명의 잊을 수 없는 절친은 한국의 대표적 연예기획사 중 하나인 JPY의 대표 박진영씨다. 박 회장은 “교회 형들이 짓궂게 굴 때도 진영이는 형들한테 지지 않고 당당히 맞설 정도로 강단 있는 친구였다”고 회상했다.
‘S(사)랑하는 M(마)음으로 G(가)족처럼’

리처드 박 회장이 이끄는 서울메디칼그룹(SMG)은 지난 10월3일 LA 다운타운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그룹 소속 의료진과 주류사회 건강보험사, 보험 에이전시 관계자, 한인사회 리더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창립 31주년 기념 및 연례 메디케이 가입기간 킥오프 행사를 성황리에 열었다.


■ 2년 늦게 대학진학 주경야독

그 시절 이민생활은 누구한테나 녹록치 않았다. 부친 박현철씨는 이런저런 비즈니스를 전전하며 생계를 꾸렸다. 뉴욕 한국일보가 처음 문을 열었을 때 한글 간판을 제작한 사람도 부친이었다.

장남으로 태어난 숙명 탓에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 일을 도우면서 기쁨과 좌절을 고스란히 지켜봤다.

박 회장은 공부를 꽤 잘했지만 고교 졸업 후 곧바로 대학에 들어갈 형편이 안됐다. 아버지와 당시 유행하던 원 아워 포토샵을 함께 운영했다. 2년 정도 열심히 일해 가게를 팔고 그 돈으로 대학 학비를 마련할 계획이었다. 2년 후 아이비리그 명문 펜실베니아대(유펜)의 와튼 비즈니스 스쿨에 입학했는데, 그러나 가게가 생각처럼 팔리지 않아 이후 무려 10년간을 펜실베니아와 뉴욕을 오가며 주경야독했다.

대학 졸업 후 진로를 놓고 고민하던 차에 원 아워 포토샵 단골손님 중 뉴욕의 앨버트 아인슈타인 의대 교수로 재직 중인 버트 벨이라는 내과의사를 만났다. 그의 주선으로 1995년 아인슈타인 의대에 입학할 수 있었고, 죽기 살기로 의대 공부에 매진했다.

한인사회를 섬기는 최고의 의료그룹 ‘SMG’

31년 역사 최대 네트웍 IPA

주치의·전문의 전국에 5천명

가장 빠른 리퍼럴·최고 혜택

더 높은 차원의 의료 서비스


장남으로 태어난 숙명 탓에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 일을 도우면서 기쁨과 좌절을 고스란히 지켜봤다.

박 회장은 공부를 꽤 잘했지만 고교 졸업 후 곧바로 대학에 들어갈 형편이 안됐다. 아버지와 당시 유행하던 원 아워 포토샵을 함께 운영했다. 2년 정도 열심히 일해 가게를 팔고 그 돈으로 대학 학비를 마련할 계획이었다. 2년 후 아이비리그 명문 펜실베니아대(유펜)의 와튼 비즈니스 스쿨에 입학했는데, 그러나 가게가 생각처럼 팔리지 않아 이후 무려 10년간을 펜실베니아와 뉴욕을 오가며 주경야독했다.

대학 졸업 후 진로를 놓고 고민하던 차에 원 아워 포토샵 단골손님 중 뉴욕의 앨버트 아인슈타인 의대 교수로 재직 중인 버트 벨이라는 내과의사를 만났다. 그의 주선으로 1995년 아인슈타인 의대에 입학할 수 있었고, 죽기 살기로 의대 공부에 매진했다.

■ 세상에서 제일 공평한 곳이 응급실

의대 졸업 후 롱아일랜드 유대병원에서 응급의학 레지던트 과정을 밟았다. 왜 많은 전공 중에 스트레스가 심한 응급의학을 택했을까.

리처드 박 회장은 “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촉각을 다투는 응급실은 돈이 있으나 없으나, 노인이나 아이나, 백인이나 흑인이나 똑같은 수준의 대접을 받는 곳”이라며 “이 세상에서 가장 공평한 곳이 응급실이라는 생각에 전공을 응급의학을 정했다”고 회고했다.

레지턴트를 마치고 1999년부터 같은 병원에서 응급실 전문의로 밤낮 없이 일했다.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인과 함께 살아갔지만 뭔가 채울 수 없는 허전함이 있었어요. 어디에도 속할 곳이 없는 ‘이방인’ 같다는 느낌이 늘 저를 따라 다녔죠.”

게다가 결혼 후 태어난 아이들 2명 모두 자폐증 진단을 받았다. 이후 2005년 롱아일랜드 병원을 나와 스탯MD라는 어전트 케어 클리닉을 오픈했다. 자폐증 아이들을 돌봐야 하는 이유도 있었다. 2007년엔 또 다른 어전트 케어 클리닉인 프리미어 케어를 오픈했다. 경험을 쌓은 그는 2010년 친척과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좀 더 규모 있는 어전트 케어를 만들 계획을 세웠다. 2008~2009년 금융 위기 때문에 뉴욕 시내 건물 렌트비가 많이 떨어진 점도 고려했다.

■ 응급실 전문의서 의료사업가로

뉴욕 한복판에 어전트 케어를 오픈하기 위해선 100만 달러의 비용이 필요했는데 딱 30만달러가 부족했다. 엄청난 부자인 건물주를 무작정 찾아가 돈이 부족하니 투자하는 셈 치고 30만달러를 빌려 달라고 졸랐다. 의아한 눈으로 그를 쳐다 본 건물주가 그에게 물었다. “이자를 몇 퍼센트 줄건데·” “20%면 되겠냐”는 그에게 건물주는 껄껄 웃더니 “6%가 적정한 이자”라고 말했다.

이렇게 문을 연 ‘시티 MD’는 클리닉 수를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 150개까지 늘리며 승승장구했다. 의사 수만 500명에 달했다. 중간에 투자그룹의 투자를 받아 100년 역사의 서밋 메디칼 그룹을 인수해 몸집을 키웠다.

시티 MD의 규모가 커지자 투자자 그룹은 리처드 박 대표에게 경영에서 손을 떼고 주주로만 남으라고 요구했다. 이후 전문 경영인들이 운영을 맡아 시티MD는 더욱 성장했지만 아쉬움이 컸다. 70여명의 중국계 의사들이 주축이 된 렌더 메디칼그룹 사람들과 자주 만나 이런 저런 조언을 했다. 중국계 의사들이 그에게 CEO 자리를 제안할 정도로 두터운 관계를 쌓아 갔다. “같은 아시아권 문화를 공유한 탓인지 묘하게 동질감을 느꼈어요. 미국에서 처음으로 내가 어딘가에 속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의료분야 전문 사모펀드 창업

그러던 차에 유펜 재학시절 함께 공부하고 교회도 같이 다녔던 1.5세 한인 황인선씨가 그에게 동업을 제안했다 그보다 네 살 어린 친구지만 황인선씨의 경력은 대단했다. 글로벌 사모펀드인 ‘워버그 핀커스’에서 30대 중반에 중역으로 일하며 의료 전문 투자가로 명성을 떨쳤다.

두 사람은 미주 한인사회에서도 우수한 한인 의료진으로 구성된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을 만들어 보자고 의기투합했다. 미 주류사회 곳곳에서 활약하는 한인 2세들의 성공은 맨 손으로 이민 와 터전을 일군 1세들의 땀과 눈물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게 리처드 박 대표의 소신이었다. 주류사회에서 성공한 2세들이 한인사회 밖을 맴도는 현실이 안타까워 1세와 2세 사이에 ‘브릿지’ 역할을 맡자고 다짐했다.

투자는 황인선 대표가, 의사들 네트웍 구성은 리처드 박 대표가 맡는 조건이었다. “투자 경험이 많은 황 대표가 70, 내가 30으로 지분을 나누자”는 박 대표의 제안에 황 대표는 오히려 “의료분야 전문성도 중요하니 똑같이 50대 50으로 하자”고 역제안했다. 그렇게 시작된 것이 미주 한인사회 최초의 의료전문 사모펀드인 ‘어센드 파트너스’(Ascend Partners)다.

그동안 어센드 파트너스는 8개 의료기관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다. 어센드는 지난해 1월에는 35개 클리닉, 의사 150명, 환자수 18만 명에 달하는 뉴욕 최대 소아과 전문의그룹 APG(Allied Physicians Group)를 지분투자 방식으로 인수하는 등 미 전역 의료분야에서 공격적으로 인수합병에 나서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 전략적 파트너십

이후 한인 의사들이 주축이 된 의료그룹으로 눈을 돌렸다. 뉴욕의 한인 의사그룹인 KAPIPA의 소개를 받아 2021년부터 서울메디칼그룹(SMG)과 접촉했다. 협상은 2022년 중반부터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결국 8억1,000만 달러를 투자해 서울메디칼그룹 지분의 3분의 2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어센드와 SMG는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합병에 성공했다.

지난 1993년 설립돼 올해로 3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메디칼그룹은 현재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미 전국 7개주에서 주치의와 전문의를 합쳐 5,000여명의 의료진과 7만여 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미주 한인사회에서 가장 큰 규모의 메디칼 그룹이다.

어센드는 SMG와의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한인 1세 위주의 의료진에 실력 있는 2세 한인 의료진을 영입해 명실 공히 전국 최고의 메디칼 그룹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S(사)랑하는 M(마)음으로 G(가)족처럼’

서울메디칼그룹의 리처드 박 회장(맨 오른쪽)이 지난 10월3일 LA 다운타운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창립 31주년 기념 및 연례 메디케이 가입기간 킥오프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S(사)랑하는 M(마)음으로 G(가)족처럼’

서울메디칼그룹의 리처드 박 회장이 70년대부터 보험업에 종사해온 올드타이머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벤자민 이 실버시티(79년), 라이언 이 유니티보험 대표(예영해씨 대리 수령), 리처드 박 회장, 황선철 한솔보험 회장(76년) [박상혁 기자]


■ 서울메디칼그룹(SMG)에 가입하려면

규모 크고 오래된 ‘대형 메디칼 그룹’에 가입해야
‘S(사)랑하는 M(마)음으로 G(가)족처럼’

메디케어 멤버 12월7일까지 등록·변경 가능

서울메디칼그룹에서 먼저 주치의 선택하고

갖고 있는 보험회사 멤버 서비스에 통보해야


10월과 11월은 메디케어 건강보험 혜택을 보는 한인 시니어들에게 매우 중요한 달이다. 메디케어 가입자들이 플랜에 가입하고 변경할 수 있는 ‘메디케어 연례 가입·갱신 기간(AEP)’이 지난 10월15일부터 시작돼 오는 12월7일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

메디케어 파트 C는 연방정부 감독 하에 민간 건강보험 회사가 판매하는 헬스 플랜으로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이라고도 하는데, HMO의 경우 가장 큰 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독립의사그룹(IPA)의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미국 의료 시스템에서는 메디칼그룹(IPA)이 소속 의사들을 대변해 보험회사의 역할을 위임받고 병원과는 업무 협약을 체결해 진료를 한다. 따라서 한인들, 특히 메디케어 혜택을 받는 65세 이상 시니어들에게는 어떤 메디칼그룹을 선정해 가입하느냐가 건강과 치료에 직결되는 문제다.

메디칼그룹 가입을 선택할 때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은 주치의 및 전문의 구성, 신속한 리퍼럴 여부, 입원·수술 시 해당 메디칼그룹이 이용하는 병원 등이다.

■ 서울메디칼그룹에 가입하는 방법

1. 서울메디칼그룹에서 주치의를 선택한다.

2. 갖고 있는 보험회사의 ‘헬스 플랜 멤버 서비스’(Health Plan Member Services)에 연락해 서울메디칼그룹(Seoul Medical Group)과 주치의 의사 이름을 알린다.

3. 의사를 만나려면 현재 갖고 있는 의료보험에 알린 후 주치의 병원 오피스에 전화해 예약을 하면 된다. 또는 서울메디칼그룹 멤버 서비스 라인(800-611-9862)로 전화하면 예약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이미 주치의가 있는 경우

1. 현재 갖고 있는 의료보험이 서울메디칼그룹과 계약돼 있는지 꼭 확인한다.

2. 의료보험에 전화해 현재 주치의를 유지하면서 서울메디칼그룹 IPA에 가입한다.

■ 의료보험이 없다면

1. 웹사이트에서 보험 플랜을 비교해 본다.

2. 거주 지역 건강보험 전문인에게 연락하여 본인에게 적합한 보험에 대해 조언 받는다.

■ 65세 미만 보험 가입자는

1. 현재 갖고 있는 의료보험이 서울메디칼그룹과 계약돼 있는지 확인하고 전화해 서울메디칼그룹으로 변경한다.

2. 현재 갖고 있는 의료보험이 서울메디칼그룹과 연계돼 있지 않으면 서울메디칼그룹(800-611-9862)에 전화해서 확인해 본다.

3. 직장 그룹보험(employer group)이면 보험 관리자에 연락해서 보험 옵션과 등록 날짜를 확인한다.

고객 서비스 전화

(800)611-9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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