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참-무협, 미국 시장 진출 세미나…“통상정책, 규제, 세제 등 변화 예상”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제공]
미국 시장 진출 또는 현지 사업 확장을 모색하는 한국 기업들이 미국 대선 이후 정책 변화에 맞춰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28일(한국시간 기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는 한국무역협회(KITA)와 함께 서울 코엑스에서 '2025 미국 경제 정책·전망 및 시장 진출 세미나'를 열어 한국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윤인구 국제금융센터 부장은 "미국 기준 금리 인하는 미국 내 기업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다만 급격한 경기침체, 기준 물가 상승률의 하방경직성, 연방정부 재정 악화 등 위험 요인도 상존하는 만큼 미국 대선 이후 정책변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기현 한국무역협회 글로벌협력본부장은 "올해 한미 양국 교역액이 상반기 기준 처음 1천억 달러를 돌파했다"며 "이러한 긍정적 흐름 속에서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미국의 무역·통상 정책, 기술 규제, 세제 혜택 등 비즈니스 환경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 기업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미국은 무한한 기회의 땅이며, 미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수"라며 "한국 기업들의 미국 시장 투자에 대한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한국 기업을 소중한 고객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암참은 한국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정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암참은 매년 미국 시장 진출 세미나를 열어 각 분야 전문가의 식견과 노하우 등을 공유해 한국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