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오픈AI “전체 매출 중 75%는 챗GPT 소비자 유료 구독”

2024-10-28 (월)
크게 작게

▶ 주간 활성 이용자 2억5천만명…“기업용도 엄청난 매출”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전체 매출 가운데 상당 부분은 챗GPT 소비자 유료 구독에서 발생한다고 28일 밝혔다.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사라 프라이어는 이날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오픈AI 비즈니스의 약 75%가 소비자 구독에서 발생한다"고 말했다.

오픈AI는 지난해 16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에는 두 배가 넘는 37억 달러(5조1천171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올해를 기준으로 보면 약 28억 달러(3조8천724억원)가 챗GPT 소비자 구독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오픈AI의 챗GPT 유료 요금제는 월 20달러부터 시작한다.

프라이어 CFO는 "현재 챗GPT의 주간 활성 사용자가 2억5천만명에 달한다"며 "무료 사용자 중 유료 상품 전환율이 5∼6%에 달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비자 유료 구독의 성장 속도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업용 구독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프라이어 CFO는 "기업 비즈니스는 초기 단계이지만, 이미 엄청난 규모의 연간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우리는 그곳의 잠재력에 정말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오픈AI는 지난 9월 챗GPT 기업용 버전 유료 사용자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챗GPT 팀 및 엔터프라이즈 서비스와 챗GPT 에듀 제품을 사용하는 대학이 포함된다.

오픈AI의 매출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오는 2029년에는 1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픈AI는 이달 초 66억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고, 글로벌 은행으로부터 40억 달러 규모의 신용 대출 한도를 확보했다.

프라이어 CFO는 인간과 비슷하거나 뛰어넘는 범용인공지능(AGI) 개발을 위해 이 자금을 인프라에도 투자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AI 구동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모색해 오고 있다.

프라이어 CEO는 "(인프라는) 새로운 영역"이라며 "솔직히 우리 모두는 이 분야에서 배우고 있다고 생각한다. 인프라는 운명이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