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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정 아주부동산 대표 별세

2024-10-28 (월)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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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업용 부동산계 원로

▶ “최근 우울증세 심화”

LA 한인사회의 대표적 올드타이머 중 한 명으로 한인 상업용 부동산 업계의 1세대인 샘 정(69·한국명 정윤삼) 아주부동산 대표가 지난 24일 패사디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패사디나 경찰국과 친지 등에 따르면 샘 정 대표는 며칠 동안 외부와 연락이 되지 않았으며, 걱정이 된 가족들과 회사 직원들이 자택을 찾아 갔을 때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주변에 따르면 정 대표는 그동안 우울증 증세를 보여왔으며 최근 증세가 심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1972년 미국에 온 고인은 대학을 중퇴하고 가발 세일즈맨으로 이민생활을 시작한 뒤, 1978년 부동산 업계에 뛰어 들었다. 미국 부동산 회사를 거쳐 지난 1981년 아주부동산을 창업, 주택 및 상업용 부동산 거래와 부동산을 관리하는 타운 내 대형 부동산 회사로 성장시켰다.

고인은 또 한인가정상담소(KFAM·소장 캐서린 염) 위탁 및 입양 프로그램을 위해 1만 달러를 쾌척하는 등 이웃돕기와 봉사에도 앞장서왔다.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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