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쇼크 속 “수출 양호” 기재부의 낙관론
2024-10-26 (토)
이성원 기자
“수출과 내수 흐름을 감안할 때 현 상황을 경기침체의 문턱으로 규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됩니다."
3분기 한국 경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0.1% 성장에 그치자 기획재정부가 25일 낸 설명자료의 일부다. 전날 발표한 3분기 성장률이 한국은행 전망치(0.5%)의 5분의 1 수준에 머무는 등 성장률 ‘쇼크'에 경기침체 우려가 나오자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기재부는 ‘우리 수출은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설명자료에서 3분기 수출이 전 분기 대비 0.4% 감소한 것은 6개 분기 연속 증가한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현대모비스 계열 부품사 등 주요 자동차업체의 파업이 일시적으로 수출에 악영향을 준 것일 뿐, 수출은 대체로 양호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
이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