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나눔, 올해로 20년째 장애인에 사랑실천
▶ 고아원도 방문, 내년에는 베트남 장애인 지원
네팔의 카두만두에서 작은나눔이 지난 9월 16일 제26차 사랑의 휠체어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왼쪽에서 7번째 황옥복권사,황용식 이사장, 박희달 대표 <사진 작은나눔>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중심의 미주 한인 자선단체인 작은나눔(대표 박희달, 이사장 황용식)이 네팔에 사랑의 휠체어 270대를 전달했다.
작은나눔 (The Sharing)의 사랑의 휠체어 전달식은 지난 9월 12일과 16일 네팔의 포카라와 카트만두에서 열렸다. 네팔에는 이미 2020년에 240대의 휠체어를 전달한바 있어 이번이 두번째 지원이다.
작은나눔의 사랑의 휠체어보내기는 지난 2003년 처음 시작되어 금년으로 20년째 계속되어지고 있다. 팬데믹으로 인해 물류운송이 힘들었던 2021년을 제외하고 매년 행사가 계속되고있다.
올해 네팔에서 휠체어는 2020년과 같이 한국의 엄홍길휴먼재단, 네팔 국가장애인기금과 협업으로 그곳의 장애인들에게 전달됐다. 특별히 휠체어 전달에는 작은나눔의 박희달 대표와 황용식 이사장 황옥복 권사 부부가 직접 참석하여 휠체어 전달모습을 지켜보며 장애인들을 격려하였다.
황용식 이사장이 본보에 알려온바에 의하면 9월 16일 카트만두 장애인협회 광장에서 열린 휠체어 전달행사에는 많은 장애인들과 가족등 250 여명이 참석하여 미리 선정된 장애인들에게 휠체어를 전달하였다. 휠체어 신청자가 너무 많아 더 필요한 순서에 의해 선정된 장애인에게 휠체어가 전달되었다.
네팔의 트윈 오터스고아원의 고아들이 옷과 신발을 선물받고 기뻐하고있다. 사진 왼쪽 황용식 이사장 부부. 오른쪽에서 두번째 박희달 대표
카트만두 전달행사에는 프라딥 파우델 네팔 보건부 장관, 박태영 네팔주재 한국대사,데크라지 바타라이 네팔 장애인 협회장등이 참석하여 장애인들을 격려하며 작은나눔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앞서 9월12일에는 포카라의 컨벤션 센터에서 그 지역 장애인들을 위한 휠체어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도 많은 장애인들과 가족, 포카라 주지사와 장애인협회장등이 참석하여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받고 기뻐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이번에 전달한 휠체어는 미국에 거주하는 40여명의 개인 기부자와 4개의 교회가 기금을 모아 구입하여 휠체어 구입이 힘든 가난한 나라의 장애인들에게 무상으로 전달한것이다. 작은나눔의 휠체어 전달은 미국의 또 다른 자선단체인 ‘휠체어 파운데이션’과 함께 이일을 계속하고 있다.
이번에 270대의 휠체어를 전달하므로 작은나눔은 그간 한국, 북한, 중국, 미얀마,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등 가난한 나라의 장애인들에게 누적 3,912대의 휠체어를 무상으로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은나눔은 휠체어 전달 행사 기간중 두군데의 고아원도 방문하였다. ‘퍼스트 러브 네팔 아동의집’이라는 티벳 난민고아원에는 세탁기 , 트윈 오터스 라는 고아원에는 냉장고를 기증했다. 또한 트윈오터스 고아원의 12명 고아들에게 옷과 신발을 사주고 근처의 식당으로 가서 저녁식사를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작은나눔은 2025년에는 베트남의 달랏 지역의 장애인들에게 휠체어를 전달할 계획이다. 작은나눔은 가난한 나라의 장애인에게 휠체어를 전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아직 베트남의 어려운 곳에도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현지 관계자의 요청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하였다.
작은나눔은 내년도 사업을 ‘베트남에 사랑의 휠체어보내기’(Wheelchair of Love to Vietnam, 2025’) 로 정하고 휠체어 보내기에 뜻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라고 있다. 휠체어 기증은 대당 100달러를 기증자가 부담하면 나머지 부분은 작은나눔과 휠체어 파운데이션에서 부담한다. 이 일에 참여 하기를 원하는 기증자는 다음의 주소로 수표를 보내주면 된다.
The Sharing
2345 Waverly St. Oakland, Ca 94612
연락처: (650)922-2722 (황용식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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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