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하나님의 손길’ 담은 합창 공연
2024-10-24 (목)
문태기 기자
▶ ‘실비치 한인 합창단’
▶ 내달 2일 정기 연주회
내달 2일 ‘제12회 정기 연주회’를 갖는 실비치 한인 합창단. 작은 사진은 송규식 지휘자.
은퇴 타운인 실비치 레저월드 한인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 ‘실비치 한인 합창단’(단장 김형구 목사, 지휘 송규식 목사)은 내달 2일(토) 오후5시 웨스트민스터에 있는 오렌지카운티 제일장로교회(8500 Bolsa Ave. Westminster)에서 ‘제12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그리움 그리고 하나님의 손길’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정기 연주회는 김애영 씨가 피아노 반주를 맡으며, 소프라노 에스더 김 씨와 바리톤 김경태 씨 그리고 클라리넷 나민주 목사와 트럼펫 캐스터 테오가 특별 출연한다.
지휘자 송규식 목사는 “한민족이 겪으며 살아온 지난 80여년의 세월 속에 쌓이고 쌓여 이제는 잊혀져 가는 ‘그리움’을 주제로 우리 가곡과 민요를 통해 공감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아픔과 슬픔에 대한 위로와 치유를 나누고 싶다”라고 밝혔다.
송규식 목사는 또 “아직도 남아 있는 우리의 삶에 대한 환희와 소망을 함께 나누기 원하며 찬양곡 연주를 통해 우리 인생을 여기까지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손길’에 대한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올려 드리기 위한 이번 연주회에 여러분들을 초청한다”라고 덧붙였다.
송 목사에 따르면 실비치 레저월드 커뮤니티 안에 거주하는 2,000여명의 한인 모두가 인생의 황혼기를 보내고 있고 합창단원들은 물론 거주하는 한인들 대부분이 정서적으로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
한편, 실비치 한인 합창단은 지난 2007년 4월 창단(설립자 그레이스 김)되어 초대 지휘자 박환철 씨가 7년, 2대 백경환 목사가 9년 지휘를 맡아왔다. 제 3대 지휘자로 송규식 목사가 올해 1월부터 맡아서 이번 정기 연주회를 준비해왔다. 문의 (714) 699-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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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