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가 시장 예상치를 넘는 호실적을 발표한 뒤 18일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넷플릭스 주가는 전장보다 11.09% 오른 763.89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2002년 넷플릭스 상장 이래 역대 최고가다.

시가총액은 종가 기준으로 약 3,278억달러를 기록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57% 상승했다. 2022년 5월 초순의 180달러선에 비하면 4배 넘게 오른 수준이다.

넷플릭스의 현재 시총은 미국 기업 가운데 코카콜라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를 넘어 23위에 해당한다.

넷플릭스는 지난 3분기 실적으로 가입자 수와 매출,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수치를 17일 발표했다. 3분기 가입자 수는 전 분기보다 507만명 순증한 2억8,272만명으로, 시장 예상치(2억8,215만명)를 소폭 웃돌았다. 또 매출 98억2,5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5.40달러를 기록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