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대 지수 6주 연속 주간 상승 흐름…올해 들어 최장 강세장
▶ 넷플릭스 호실적에 11% 급등…3분기 실적발표 4분의 3이 ‘깜짝 실적’
18일 뉴욕증시가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가면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각각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6.86포인트(0.09%) 오른 43,275.91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3.20포인트(0.40%) 상승한 5,864.6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5.94포인트(0.63%) 오른 18,489.55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이날 종가 기준 종전 최고점 기록을 각각 경신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각각 0.6%, 다우지수가 0.5% 상승률을 보였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6주 연속 강세를 기록하며 주간 기준으로 올해 들어 최장기간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뉴욕증시 상장 주요 기업들이 3분기 실적 발표에 속속 나서는 가운데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지수 상승에 대한 추동력을 제공했다.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는 시장 예상치를 넘는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이날 주가가 장중 11.1% 급등, 종전 최고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까지 S&P 500 지수를 구성하는 대기업 중 70개사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이 가운데 75%가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미 대선 관련 불확실성과 중동 지역 지정학적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 기업들이 강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미 증시 강세를 유지하는 분위기다.
워델 어소시에이츠의 데이비드 워델 최고경영자는 "현재 증시에 기업이익 호조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상황"이라며 "이런 기대가 현실이 되지 않는다면 혼란이 일어날 수 있지만, 경기침체가 오지 않는 이상 강세장은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