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상치 못한 강세장’
▶ 올해·내년도 상승 예상
뉴욕증시가 최근 예상치 못한 강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주요 금융사들이 앞다퉈 연말 주가지수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1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UBS의 조나단 골럽과 패트릭 팔프리는 S&P 500지수가 5,800을 돌파하자 15일 연말 전망치를 올렸다.
기존 5,600이던 S&P 500 지수 전망치를 5,850으로 상향 조정했고, 내년 말 전망치도 6,000이던 것을 6,400으로 올렸다. 향후 15개월 동안 S&P 500지수가 9%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UBS의 이번 상향조정은 작년 말 이후 네 번째다.
이달 초에는 골드만삭스의 수석 주식 전략가 데이비드 코스틴이 S&P 500 지수 연말 전망치를 6,000으로 올렸다.
골드만의 상향 조정 역시 작년 말 이후 네 번째다. 골드만의 연말 전망치는 블룸버그가 취합하는 전망치 가운데 두 번째로 높다.
이보다 높은 전망치는 BMO의 브라이언 벨스키가 지난 9월 제시했다. 올해가 가기 전에 지수가 6,100에 달할 수 있다고 봤다.
벨스키는 당시 전망치를 조정하면서 “우리는 시장 상승세에 계속 놀라고 있으며 소폭 조정으로는 상황을 제대로 반영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S&P 500지수는 약 22% 올랐다. 이는 1997년 이른바 닷컴 버블 이후 가장 큰 상승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