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K-Tech Demo Day’ 개최
▶ 투자유치·네트워크 구축
한국의 유망 기술 중소 벤처기업들과 미국의 벤처투자 기업들을 연결해주는 ‘K-Tech 데모데이’ 행사가 지난 14일 열렸다. [중진공 제공]
한국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강석진·이하 중진공)이 14일 LA에서 K-Tech 데모데이(Demo Day)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LA 테크주간 기간에 한국의 유망 기술 중소벤처기업이 미국 내 다양한 투자자와 만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이날 데모데이에는 중진공 LA 글로벌비즈니스센터 편정현 소장, LA 벤처협회(LAVA) 데런 엥 회장을 비롯, JP 모건, 스트럭 캐피털, BAM 벤처스, 레전데리 벤처스, 체퍼론 벤처스 등 투자사와 조지 첸 토랜스 시장 등 정부 관계자를 포함하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중진공은 지난 8월부터 한국의 우수한 기술 기반 중소벤처 기업들이 미국의 테크기업 생태계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K-Tech 미국 현지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데모데이는 이같은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전 선정된 K-Tech 기업들의 IR 피칭과 투자유치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마련되었다.
참가기업은 ▲건설 설계자동화 솔루션 에스엘즈 ▲AI 통합 물류 솔루션 콜로세움코퍼레이션 ▲웨어러블 재활 로봇 코스모로보틱스 ▲클라우드 기반 IT 보안 솔루션 넷킬러 ▲우주항공 경량부품 아이엠기술 ▲도로분석 통신 소프트웨어 다리소프트 ▲뇌 신경질환 치료 디바이스 오션스바이오 ▲스마트월렛 오쓰페이로 8개사다.
AI, 로보틱스, 메디컬 테크놀로지, 물류 등 첨단 기술 분야의 다양한 혁신기업들은 IR 피칭을 통해 기업과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코스모로보틱스는 웨어러블 보행 재활 로봇을 직접 시연하여 눈길을 끌었으며, 오션스바이오의 이어셋 형태 TaVNS는 귀 전기 자극을 통한 신경정신질환 치료기로 전자약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AI의 다양한 적용 분야도 주목을 받았다. 다리소프트의 Riaas는 AI 기반 실시간 도로위험정보 서비스를 제공하여 도로관리 공공조달 영역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편정현 LA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소장은 “이번 행사 참가 기업들은 독보적 기술을 보유하고 한국에서는 이미 매출성장과 시리즈별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며 “이들 기업들이 ‘K-Tech 미국 현지화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과의 문화 차이부터 투자자 매칭까지 기업 애로를 해소하고 미국 내 시장 확대의 물꼬를 트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ech 데모 Day는 LA에 이어 오늘(16일) 뉴욕 맨해튼에서도 개최되어 미 서부와 동부 진출을 아우르는 교두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진공은 2003년 토랜스에, 2006년에는 뉴욕에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개소하여 현재까지 운영 중으로 미국 시장 개척 및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의 중소벤처기업 대상 현지 사무공간 제공, 마케팅 및 법률·회계 자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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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