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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업체, 일본 세븐일레븐 인수 제안

2024-10-1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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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수가 469억달러로 상향

▶ 미국·한국 등 편의점 운영

편의점 서클K를 운영하는 캐나다 유통 업체 ACT(Alimentation Couche-Tard)가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일본 유통업체 세븐&아이홀딩스에 금액을 올려 인수를 다시 제안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교도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CT는 이번에 인수 제안액을 이전 6조엔(약 401억달러)에서 7조엔(약 469억달러)으로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닛케이는 인수가 성사되면 외국 기업의 일본 기업 인수로는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했다.


세븐&아이홀딩스는 특별위원회에서 ACT 새 제안을 논의해 대응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세븐&아이홀딩스는 편의점 외에 체인형 슈퍼 사업도 벌이고 있으며 2021년에는 미국에서 편의점과 주유소를 결합한 스피드웨이를 인수하기도 했다. 또 미국과 한국 등 전 세계에서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소유하고 있다.

ACT는 앞서 7월께 인수를 제안했지만 세븐&아이홀딩스는 지난달 “기업가치가 과소 평가됐다”며 동의할 수 없다는 서한을 보냈다.

세븐일레븐은 원래 미국에서 시작된 편의점 브랜드다. 일본 슈퍼마켓 체인인 이토요카도가 1974년 일본에 1호점을 냈고, 1991년 세븐일레븐 운영사였던 미국 사우스랜드 주식을 취득하면서 인수했다. 지주회사 세븐&아이홀딩스는 2005년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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