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으로 생활이 빠듯해지면서 방을 렌트로 내놓거나 렌트할 룸을 찾는 한인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하지만, 룸 렌트로 나온 매물이 허위거나 사기인 경우도 많아 주의가 요구됩니다.
오렌지 카운티 한인 마트 게시판을 빼곡이 채운 광고중의 70퍼센트가 룸을 렌트하겠다는 광고입니다.
최근 여윳돈 마련을 위해 방 하나를 렌트로 내놓는 한인 가정이 늘어난데다 아파트 렌트비가 치솟으면서, 방하나에 6백50달러에서 8백달러면 커버되는 룸 렌트에 대한 한인들의 수요가 늘어난데 따른것입니다.
룸 렌트 시장이 핫한 가운데, 일부는 제대로 된 매물을 내놓지 않고 매물을 확인하려는 한인들을 골탕먹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룸 렌트 광고의 대다수는 크레이그 리스트나 아파트먼트 닷 컴등을 비롯한 다양한 렌트비 전문 웹사이트를 통해서 이뤄지는데, 연락을 해도 연락이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다, 갑자기 방주인을 찾았다는 생뚱받은 대답만 듣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부는 매물을 보고싶다는 이야기를 하면 크레딧 스코어를 확인해야된다며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렌트를 들어올 세입자들의 크레딧 스코어를 확인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직접 집을 계약할지도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집주인이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룸을 알아보는 한인들이 자신이 직접 크레딧 스코어를 떼오겠다고 해도 무조건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다.
무리한 개인정보 요구, 연락두절외에도 웹사이트에 나온 매물과 실물이 다른 경우도 많습니다.
깔끔한 외간이 사진에 담겨져 있어 방문했지만, 실재 건물은 사진과는 딴판으로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거나 공간이 협소해 낭패를 보는 한인들이 많습니다.
룸에 냉난방이 된다고 게시해놓았지만 실제로 가봤더니 방안의 히터나 래디에이터를 놓아둔 수준인 경우도 많습니다.
이로 인해 집주소를 물어 위치를 확인해 집 외관을 먼저 확인하는 한인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파트 렌트비 절약을 위해 렌트룸을 구하려는 한인들에게 렌트룸 허위매물과 개인 정보 갈취 사기등이 골치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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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서울 이 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