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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빌 포지’ 상 수상자, 부시 대통령·김용 총재

2024-09-24 (화) 박요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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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P 인터내셔널 주관

▶ 입양인 스털링 대표 은퇴

애틀랜타에 본부를 둔 세계적인 의약품 구호단체인 MAP 인터내셔널(Medicine for All People)이 주관하는 ‘2024 빌 포지 글로벌 헬스케어상’ 시상식이 오는 26일 오후 애틀랜타 델타항공박물관에서 열린다.

포브스지가 선정한 전세계 20대 비영리단체 가운데 하나이자 한인 입양인 스티브 스털링(한국명 이명수·69)이 대표로 재직하고 있는 MAP 인터내셔널은 매년 전 세계 보건분야에 공헌한 인물들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에모리대 병원, 카터센터 등에서 일하며 천연두 근절에 공을 세운 빌 포지 박사를 기념해 제정된 이 상의 올해 수상자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부인 로라 부시 여사, 한인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다.


앤드류 영 전 유엔대사가 명예의장으로 참여한다. 또한 올해의 수상 단체는 제약회사 머크, 웰스타 헬스시스템, NBA 프로 농구팀 애틀랜타 호크스 등이다.

시상식에는 김용 총재가 직접 참석하며 부시 전 대통령 내외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시상 소감을 밝힐 예정이다.

부시 전 대통령 부부는 에이즈 대응에 기여한 공로를, 김용 전 총재는 에이즈 치료 확대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가 됐다.

MAP 인터내셔널은 재해지역이나 공중보건이 취약한 제3세계 국가에 의약품과 의료 장비를 공급하는 대표적인 국제구호기관 중 하나다.

2014년 이 단체 CEO에 한인 입양인인 스티브 스털링 대표가 임명돼 화제가 됐고 스털링 CEO는 지난 10년간 MAP 인터내셔널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날 시상식 후 스털링 대표의 퇴임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요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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