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부 지역에 규모 3.0 이상의 지진이 또 발생했다. 연방 지질조사국(USGS)은 지난 21일 오후 2시15분께 말리부에서 북동쪽으로 3.5마일 떨어진 지점을 진앙으로 하는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22일 현재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 12일에도 말리부 인근에서 규모 4.7의 비교적 큰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이 지진으로 LA 카운티 곳곳에서 흔들림이 느껴지며 주민들의 불안감을 자극했다. 이어 같은날 오전 8시41분께 말리부 북쪽 4.1마일 지점을 진앙으로 규모 3.4의 지진이, 오전 9시37분께 말리부 북쪽 3.4마일 지점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이어졌었다.

또 다음날인 13일에도 오전 4시57분께 말리부 북쪽 3.9마일 지점에서 규모 3.2의 지진이 다시 일어났고, 16일 오전 4시22분께에도 말리부 북쪽 3.8마일 지점을 진앙으로하는 규모 3.7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최근 이 지역에서는 규모 3.0 이상의 지진이 6차례나 연달아 일어나고 있다.

<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