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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신문화 뿌리 함양”

2024-09-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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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신문화 뿌리 함양”

미주 국선도 회원들이 지난해 코리안 퍼레이드에서 행진하고 있다.

미주 국선도(대표 김창옥 사범) 라팔마 회원들이 오는 28일 토요일 오후 3~5시 LA 한인타운의 중심 올림픽 블러버드에서 화려하게 펼쳐질 제51회 코리안 퍼레이드에서 진도북춤을 선보이며 흥겹게 행진한다.

이번 코리안 퍼레이드에서 50여명의 국선도 회원들은 진도북춤을 추며 깃발을 들고 행진한다. 진도북춤은 숨을 고르고 마음을 고르며 풍류를 즐긴다는 점에서 국선도 정신과 일맥상통한다.

국선도는 1967년 태백산, 지리산등 심산유곡에서 20년 수련을 마치고 하산한 청산거사에 의해 본격적으로 보급됐다. 국선도의 기본은 호흡법-정(精), 기(氣), 신(申)의 3단에 따라 조화롭게 토하고 멈춤을 반복하는 호흡을 한다. 국선도의 수련과정은 기초단계로 육체적인 수련을 하는 정각도에서, 정신수련을 통해 기운을 마음대로 쓰는 통기법을 거쳐, 신선의 경지에 이른다는 선도법까지 9단계로 나뉜다. 1977년에 국선도에 입도해 46년째 수도하고 있는 김창옥 사범에 의해 1995년부터 미주 지역에 본격적으로 전파되기 시작했으며 뉴욕, LA등 20여 지역에서 수많은 한인과 미국인이 수련하고 있다.

라팔마 수련원 장혜주 원장은 “국선도는 우리나라 고유의 몸과 마음의 건강법”이라며 “단전호흡과 명상으로 스트레스 해소하며 마음의 평화를 얻고, 스트레칭으로 신체 면역력과 자연치유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장원장은 이어 “미국 주류사회에서도 명상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축제에 모인 많은 분들에게 국선도를 알리고 국선도를 주류 사회에 보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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