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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리더들 난타 공연 행진”

2024-09-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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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1회 코리안 퍼레이드 참가단체 - 화랑청소년재단

“차세대 리더들 난타 공연 행진”

지난해 코리안 퍼레이드에서 화랑청소년재단이 행진하고 있다.<박상혁 기자>

“한인타운을 지켜나갈 한인 차세대 리더들의 당당한 행진 기대해주세요”

미주 한인 청소년 리더십그룹 ‘화랑청소년재단(총재 박윤숙)’이 LA 한인축제의 하이라이트 코리안 퍼레이드에 참여해 한인 차세대들의 당당하고 굳건한 모습을 선보인다. 회원들은 강렬하고 신명난 난타공연과 함께 행진하며 축제를 한층 흥겹고 신명나게 만들 예정이다.

화랑청소년재단은 신라 화랑의 계율 ‘세속 5계’를 대신해 ‘사랑 5계(가족사랑·나라사랑·이웃사랑·정의사랑·평화사랑)’를 실천하며 한인 청소년들의 꿈과 비전을 키우고 있는 단체다. 지난 2006년 LA에서 설립돼 한국을 포함해 미국, 우크라이나, 몰도바,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필리핀, 캄보디아, 프랑스, 독일, 말레이시아 등 16개국에 64개 지부를 두고 있다. 전체 인원은 6,600여 명으로 고등학생과 대학생이 주축이다. 미국 이외의 다른 나라는 일반 성인회원들도 활동하고 있다. ‘화랑’ 정신을 바탕으로 리더십 프로그램 참여와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화랑청소년 재단은 올 6월 과테말라의 수도 과테말라시티와 샌 안드레스 오수나 지역을 방문해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 2008년부터 코리안 퍼레이드에 참가하고 있는 화랑 청소년재단은 올해도 100명이 넘는 대규모 인원이 참여한다. 참여 인원 중에는 79년 코리안 퍼레이드 참여 후 딸과 함께 2대에 거쳐 참여하는 회원가족도 있다. 이날 화랑청소년재단 난타 팀 ‘화랑의 소리’ 멤버들은 전통의상을 입고, 각 대표들은 단복을, 일반 회원들은 활동복을 착용해 화랑청소년재단의 리더십과 자원봉사의 가치를 멋지게 표현할 예정이다.

학업과 과외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을 회원들이 100명도 넘게 참여할 수 있었던 이유는 김동건 미주 총회장의 노력이 컸다. 팔로스버디스 페닌슐라 하이스쿨 12학년에 재학 중인 김 총회장은 “각 챕터를 방문해 LA 한인타운의 상징성을 강조하고 참여를 독려했다”며 “LA 폭동 당시 한인들이 목숨을 걸고 지켜낸 곳이자 한인 이민자들의 마음의 고향 LA 한인타운에서 행진하는 것은 차세대 한인들이 이곳을 굳건하게 지키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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