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 천국”은 잊어라…중국, 실외 흡연도 단속
2024-09-03 (화)
“중국은 흡연자들의 천국”이라는 표현은 옛말이 될 수 있을까.
중국 상하이시가 지정 장소 외 흡연을 금지하는 ‘실외 금연’ 정책 시행에 들어갔다. 실내뿐만 아니라 실외까지 금연 범위를 넓힌 것은 중국에서 상하이가 처음이다.
2일 중국 관영 영문매체 차이나데일리 등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최근 새로 마련한 ‘지정 흡연장소 설치·관리 규정’에 따라 이번 달부터 올해 말까지 시 전역에 300여 개의 흡연 구역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 규정에는 △건물 입·출구에서 6m 이상 거리에 설치해야 하며 △휴게소나 대기실 등 혼잡한 장소에는 설치할 수 없고 △구역 크기가 6㎡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