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22일(한국시간) 오후 서울 용상CGV에서 열린 영화 ‘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 언론시사회 및 무대인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스타뉴스
가수 임영웅이 진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그의 공연 실황을 담은 영화가 압도적인 매출액을 자랑하며 개봉 첫날부터 새로운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
'임영웅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임영웅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다.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개봉 당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실시간 예매율은 32.8%를 기록했다. 이미 사전 예매량이 13만 장을 돌파하며 흥행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개봉 첫날 누적 관객수 5만 180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 누적 매출액은 압도적이었다.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매출액은 14억 2000만원을 넘어섰다. 누적 관객수 130만을 돌파하며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 중인 영화 '에이리언:로물루스' 매출액은 약 4억 9900만 원이다. 임영웅이 '에이리언:로몰루스' 매출액을 3배 가까이 훌쩍 뛰어넘은 셈이다.
이처럼 매출액에서 큰 차이가 벌어진 것은 역대 극장 요금 최고가로 책정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아이맥스, 스크린X 등 특별관으로 관객이 몰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콘서트의 현장감을 그대로 느끼기 위해 열혈 팬들이 특별관을 택하면서 일부 상영관은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임 더 히어로 더 스타디움' 아이맥스 상영관은 3만 5000원을 받고 있다. 스크린X 상영관은 3만2000원, 일반 상영관은 2만5000원이다.
열기는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개봉 이후 실시간 예매율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29일 오후 기준 예매 관객수는 8만 3536명이며, 좌석 판매율 역시 큰 폭으로 앞서고 있다.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10만 영웅시대(임영웅 팬덤)와 함께 상암벌을 정복한 임영웅의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 공연 실황과 비하인드를 담은 스타디움 입성기다. 당시 임영웅의 압도적인 가창력과 무대 스케일, 10만 영웅시대 등을 108분으로 녹여냈다.
특히 지난해 3월 개봉해 25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공연 실황 영화 최다 관객수를 기록한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에 이어 다시 한번 극장가에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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