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감리교 한인총회, 내년 1월부터
▶ 북가주는 김두식•이소라 선교사 파송
북가주한인연합감리교회 목회자들이 지난 7월 14일 오클랜드 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 김두식, 이소라 선교사 <가운데) 라오스 파송에배에서 ‘빛의 사자들이여’ 찬송을 부르고 있다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회장 이창민 목사)는 2024년 5월 2일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열린 연합감리교회 정기 총회에서, 연합감리교회 세계선교부 소속 장기선교사 140명 전원을 향후 3년간 후원하기로 약속했다.
한인총회와 세계선교부는 이 약속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7월 22일 화상 회의를 열고, 세계선교부 소속 장기선교사 140명에 대한 재정 후원을 2025년 1월부터 3년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 회의에는 한인총회 총회장인 이창민 목사, 부회장인 권혁인 목사, 총무인 조선형 목사가 참석했다. 세계선교부에서는 부총무인 정양미(Judy Jung) 목사와 최재형 목사, 김은혜 목사, 우경아 목사, 이세형(Janice Lee) 선교사가 함께했다.
한인연합감리 교회는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베트남 등 세계선교부의 4개 아시아 지역 선교 를 비롯 전 세계 선교에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 왔다.
총회장인 이창민 목사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 교단 총회에서 한인총회가 내린 결정은 한인 교회의 장점인 선교적 열정과 기도의 영성을 결합해 세계선교부 소속의 장기선교사 140명을 책임지고 기도하며 연결하기 위한 헌신적 결단” 이라며 지원을 재확인 했다. 이어 이 목사는 한인 교회가 연합감리교회에 사랑의 빚을 지고 있으며, 이제 그 사랑을 되돌려줄 때라고 덧붙였다.
연합감리교 뉴스에따르면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오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한인총회 기간에 선교사 후원 사역을 함께 축하하는 출범식(가칭)을 갖기로 결정하고, 이 자리에 세계선교부 총무인 퍼난데즈 롤랜드 총무를 초청하기로 했다.
또한 선교사에 대한 재정적 후원 방식은 뮤추얼 펀드 같은 풀 시스템(pool system)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는 모든 선교비를 한인총회로 모아, 한인총회가 이를 일괄적으로 세계선교부에 전달하면, 세계선교부가 전 세계 140명의 선교사에게 분배하는 형식이다 .
부총회장인 권혁인 목사(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는 “어떤 선교사를 후원할지 개교회가 결정하기보다는 세계선교부가 지정한 선교사를 위해 기도하고 후원할 수 있도록 그 선교사의 기도 제목을 공유받고, 전체 한인 교회들이 한 몸이 되어 세계선교부를 통해 모든 선교사를 섬기는 이 일에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에는 한국어 회중 205개와 영어 회중 35개 등 총 240개의 한인 교회가 있다. 또한 230명의 한인 교회 목회자와 570명의 다인종,다문화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 감독, 지방감리사, 총회 기관의 사역자를 포함해 총 874명의 목회자가 소속되어 있다.
<
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