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100년사’ 발간 기념
▶ 2세 민족 교육정신 함양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의 제니퍼 최 부이사장(왼쪽부터), 클라라 원 이사장, 권영신 상임고문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이사장 클라라 원·이하 기념재단)은 오는 29일 목요일 오후 5시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 2층에서 ‘국민회 100년사 이야기가 있는 기금모금 갈라’를 개최한다. 이번 갈라에서는 ‘대한인국민회 100년사’ 발간 기념회도 함께 진행된다.
기념재단은 대한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선열들의 유물을 보존하고 도산 안창호 선생의 교육정신이 살아있는 대한인국민회관(LA 사적지 548 역사물)을 관리 보존하며, 다음 세대로의 계승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클라라 원 이사장은 “기념재단의 주요 사업으로는 2~3세를 위한 정체성 역사뿌리교육과 일반인들을 위한 이민역사 세미나, 독립유공자 발굴 및 사적지 보존사업, 대한인국민회관 수복사업 등이 있다”며 “국민회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29일 ‘대한인국민회 100년사’ 발행과 함께 국민회 사업 활성화를 위한 기금모금 갈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금모금 갈라를 통한 기념재단의 최우선 과제는 교육관 마련이다. 제니퍼 최 부이사장은 “기념재단은 차세대 뿌리교육에 포커스를 두고 있지만 교육관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제대로 된 교육 프로그램을 위해서는 교육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최 부이사장은 이어 “그렇지만 재정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인적자원”이라며 “갈라를 통한 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우리 역사를 보존하고 계승해 나가야 한다는 민족교육정신을 갖고 계신 분들의 재능기부도 환영 한다”고 전했다.
이번 갈라에서는 ‘대한인국민회 100년사’ 발간 기념회도 함께 진행된다. 이 책은 사료 가치를 인정받은 미주 독립운동 시절의 사진 342장이 실린 화보집으로, 1909년 대한인국민회 창설부터 현재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에 이르기까지 100년이 넘는 대한민국 근현대사와 한인이민사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권영신 상임고문은 “LA 한인역사박물관과 공동으로 펴낸 ‘대한인국민회 100년사’를 통해 잊혀져가는 미주 독립운동의 역사를 배우고, 차세대들의 정체성 확립과, 미주 초기이민 역사와 미주 독립 운동사를 바르고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원 이사장은 “많은 인종이 뒤엉켜 사는 거친 미국에서 자녀들에게 세상에 맞설 힘을 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뿌리교육이다”라며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의 생각과 가치에 동참하실 미주 한인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갈라 참여를 위한 후원금은 100달러부터 시작한다. 문의 (323)428-8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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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