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서 도난품을 정품으로 속여 판매해 온 절도 조직 리더와 소매점을 털어 그에게 물건을 공급해 주던 ‘부녀’ 절도범이 체포됐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 소매절도 태스크포스는 지난달 30일 LA의 한 주택에서 수색영장을 집행해 40만달러 상당의 도난품들을 발견했으며, 도난품들은 명품 가방, 신발, 향수 등 다양했다고 밝혔다.
절도 조직의 리더로 지목된 41세 호세 쿠아드라가 이 집에서 체포됐으며, 그는 도난품을 정품 브랜드 상품인 것처럼 속여 판매하고 있었다고 CHP는 전했다.
CHP는 이 주택을 급습하기 전에 다른 두명의 용의자에 대한 수사를 먼저 하고 있었는데, 이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쿠아드라가 주범인 것을 알게됐다고 설명했다.
CHP에 따르면 이 두명의 용의자는 조니 아르시니에가스-코르테스(46)와 그의 딸인 폴라 아르시니에가스(18)로, 이들은 상점에서 물품을 훔쳐 쿠아드라와 같은 조직 운영자에게 공급하는 역할은 해오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일명 ‘부스터’라고 부르고 있는데 쿠아드라는 부스터에게 도난품을 전달받은 후 정품처럼 파는 소위 ‘펜스’ 역할을 해왔다는 것이다.
쿠아드라가 체포된 후 ‘부스터’ 용의자 부녀는 이달 14일 애나하임에서 체포됐다.
이들 부녀가 그동안 남가주 전역의 소매점에서 훔친 물건들은 1만달러 상당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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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