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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동부한인회 ‘강정호 무료 야구교실’ 개최

2024-08-13 (화)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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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직 메이저리거 지도

▶ 내달 7·14·21일 3회
▶30명씩 선착순 마감

LA 동부한인회 ‘강정호 무료 야구교실’ 개최

한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무료 야구교실을 여는 최현무(왼쪽부터) LA 동부한인회장, 강정호 킹캉 베이스볼 아카데미 원장, 션 남 실장.

LA 동부한인회(회장 최현무)가 메이저리거 출신인 강정호 ‘킹캉 베이스볼 아카데미’ 원장과 함께 한인 야구 꿈나무들을 위한 무료 야구교실을 주최한다. 12일 최현무 동부한인회장은 “오는 9월 7일과 14일, 21일 세차례에 걸쳐 ‘LA동부한인회와 함께 하는 킹캉‘ 강정호의 재능기부 야구교실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킹캉’은 강정호 원장이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맹활약했을 당시 팬들이 불렀던 애칭이다. 그는 지난 2022년부터 LA 동부 월넛에서 자신의 애칭을 딴 베이스볼 아카데미를 오픈하고 한인 청소년들을 지도하고 있다.

강정호 원장은 “많은 한인 청소년들이 야구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지만 대부분 고등학교에서 야구를 그만두는 이유는 체계적인 훈련이 부족했던 탓”이라며 “같은 또래 미국 학생들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피지컬과 테크닉 연마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40만명이 넘는 미국 내 고교 야구선수 중에서 디비전 I 수준의 대학 야구팀에 들어갈 확률은 1%다. 대학 선수 가운데 메이저리그에 드래프트 될 확률은 0.2%, 정식으로 메이저리그 경기에 한번이라도 뛸 수 있는 확률은 0.1%로 줄어든다. “좁은 관문을 뚫고 메이저리그 입성의 꿈을 이루기 위해선 잘 훈련받고, 잘 먹고, 잘 쉬는 3박자가 필요하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한편 미주한국학교총연합회와 한인 야구인들의 모임인 한미야구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재능기부 야구교실은 토요일인 9월 7일(10~12세)과 14일(13~14세), 21일(고등학생 이상) 오전 브레아 지역 한 야구장에서 진행된다. 각 교실당 인원은 30명이며 선착순 마감된다.

참가 학생들에게는 티셔츠와 강정호 원장의 사인이 들어간 야구공이 증정된다. 야구교실 종료 후에는 강정호 원장이 동행하는 LA 다저스 경기 단체관람도 준비할 예정이다. 문의 (213)880-9780 션 남, (714)917-9756 유지환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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