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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올림픽 경전철 한국 기업이 맡는다

2024-08-1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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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진산전, 3억달러 규모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돼

한국의 철도차량 제작기업 우진산전이 잉글우드시가 추진하는 경전철 사업 ‘ITC’(Inglewood Transit Connector)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우진산전은 미국 인프라 기술 기업인 파슨스 코퍼레이션 등과 ‘EIP(Elevate Inglewood Partners) 컨소시엄’을 꾸려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 우진산전은 경전철 차량을 공급한 뒤 30년간 운영·유지관리를 맡는다.

ITC는 LA메트로 K라인과 잉글우드시의 주요 시설을 잇는 1.6마일 노선 건설 사업이다. 기아가 후원하는 다목적 공연장 ‘기아 포럼’, 유튜브 시어터 등 잉글우드시의 주요 시설과 연결된다. 지난해 12월 연방 교통부의 자금 지원이 결정됐다.


우진산전은 올해 말까지 본계약을 체결한 뒤 설계·시공을 거쳐 오는 2028년 초 초도 차량을 납품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약 20억 달러로, 우진산전의 수주 예상액은 3억 달러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약 30년간의 운영을 통해 연간 100억원 이상의 수입을 확보할 것으로 우진산전은 기대하고 있다.

우진산전은 지난 5월 2억1,000만달러 규모의 LA 메트로 전동차 개량 사업도 단독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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