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기독교 단체 행사서 연설
▶ “TF 설치해 기독교 차별•박해 조사”
공화당 대선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26일 플로리다 웨스트 팜비치의 기독교 단체행사에서 26일 연설하고있다 <로이터>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6일에도 사실상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극좌 후보라고 공세를 벌이면서 보수 판사 임명 등을 통해 종교의 자유를 보호하겠다고 공약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보수 기독교 단체인 터닝 포인트 액션이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개최한 '빌리버스 서밋' 행사에 참석해 해리스 부통령을 행해 "실패한 부통령", "무능한 부통령", "가장 극좌 부통령" 등이라고 부르면서 공격했다. 그는 "조 바이든 보다 훨씬 더 나쁘고, 더 자유주의적인 해리스가 4년 더 집권하면 미국은 이민 범죄로 대규모 살해될 것(decimated)이며, 파시즘으로 파괴되고, 만연한 인플레로 황폐해지는 한편 완전한 에너지 소멸로 빈곤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그녀는 미국 전역에 샌프란시스코 같은 진보 가치를 강제로 강요하는 수백명의 극단적인 극좌 판사를 임명할 것"이라면서 "그녀는 대법원에도 노골적 마르크스주의자를 임명할 것이며 그들은 종교적 자유에 대한 미국 헌법을 찢어버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샌프란시스코는 최고의 도시였지만 이제는 거의 살기 힘든 도시"라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녀는 상원의원일 때 자격을 갖춘 판사 후보가 가톨릭 신앙 때문에 연방 법원에서 봉사할 자격이 없는 것처럼 시사하면서 그들을 악의적으로 공격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취임 선서 즉시 바이든•해리스 정부가 신앙을 가진 미국인과 정치적 반대자를 대상으로 법 집행을 무기화하는 것을 중단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반기독교 편견에 맞서 싸우는 연방 태스크포스(TF)를 만들 것"이라면서 "그 임무는 미국 기독교인에 대한 모든 형태의 불법 차별, 괴롭힘, 박해를 조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종교의 자유를 보호하고 마르크스주의 미치광이가 헌법을 다시 쓰지 못하도록 할 굳건한 보수 판사를 임명할 것"이라면서 "나는 모든 형태의 종교의 자유를 수호할 것이며 학교, 군대, 정부, 직장, 공공장소에서 기독교인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