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영, 박한별, 성유리/사진=스타뉴스
배우 장신영을 비롯해 박한별, 그룹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 등이 남편의 사생활 논란에 직격타를 맞았다. 이들은 논란을 일으킨 스타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대중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장신영의 남편 배우 강경준은 최근 상간남 소송을 진행했다. 지난 24일(한국시간) 서울가정법원 가사5단독(김미호 판사)은 A씨가 강경준을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청구 소송 첫 변론을 진행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소송에서 재판부는 사건에 대한 청구 인낙 결정을 내렸다. 인낙이란 원고의 주장에 대해 청구권이 원고에게 있다고 피고가 인정하는 것을 뜻한다.
앞서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원의 손해배상소송을 당했다. 소송을 제기한 A씨는 강경준이 아내 B씨가 유부녀인 걸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당시 강경준 측은 "서로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이를 부인했다.
그러나 이후 강경준이 A씨와 나눈 은밀한 대화 내용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에 소속사는 "배우의 개인 사생활에 관련된 내용이라 회사에서 답변드릴 부분이 없다"고 밝히며 강경준과 전속계약이 만료됐다고 알렸다.
불륜 의혹 속 강경준은 원고의 청구를 받아들이며 위자료 5000만원 상당의 상간남 소송을 종결했다.
강경준은 이러한 청구 인낙을 한 이유에 대해 "오해를 풀고자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게 되면 당사자분께서 받을 마음의 상처는 더욱 깊어질 것이고, 나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더 큰 불쾌감만 드리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해명을 하거나 사실과 다른 부분을 법적인 절차로 다투지 않고, 상대방 당사자 분의 청구에 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강경준 법률대리인은 그간의 논란으로 강경준의 가족 역시 고통을 받아왔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강경준은 지난 2018년 배우 장신영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특히 강경준은 두 아들과 함께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출연했으나 이번 사건의 여파로 프로그램에서 잠정 하차했다.
법률대리인은 매스컴을 통해 얼굴이 알려진 가족들도 힘든 시간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강경준 법률대리인은 스타뉴스에 (강경준의) 가족들이 너무 힘들어했다. 자식, 아이들도 있는 상황에서 가족들은 집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이 상황을 얼른 마무리하고 싶어 했다"며 "강경준이 가장으로서 책임이 있기 때문에 그동안 상당히 힘들어했다"고 밝혔다. 이에 강경준이 원고 측 주장에 사실이 다른 내용이 있음에도 청구 인낙을 했음을 강조했다.
박한별은 지난 2017년11월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결혼해 두 아들을 낳았다.
그러나 유인석이 '클럽 버닝썬 사태'에 연루돼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그는 2015년 재판에 넘겨졌다. 유인석은 동업자였던 그룹 빅뱅 출신 승리와 버닝썬과 관련해 성매매 알선을 하고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등에 휩싸였다.
유인석은 버닝썬 관련 혐의를 인정했고, 2020년 12월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러한 사건의 여파로 박한별은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특히 박한별은 남편의 과오에 대해 "나와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의 과거의 일들을 나와 무관하다며 분리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활동 중단 후 제주도에서 카페를 운영해 왔던 그는 연예계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박한별은 지난 4월 라이즈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연예계 활동 재개를 알렸다. 라이즈 엔터테인먼트는 "박한별이 연예계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로서 아낌없는 지원을 펼칠 예정"이라며 "새 출발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성유리 역시 남편의 사생활 논란 후폭풍을 그대로 직면해야 했다.
성유리는 지난 2017년 프로골퍼 출신 코치 안성현과 결혼해 2022년 쌍둥이 딸을 출산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안성현에 대한 논란이 제기됐다. 검찰에 따르면 안성현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상장 담당 직원과 공모해 암호화폐를 상장시켜주겠다며 특정 암호화폐 업체로부터 수십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안성현이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과 친분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성유리 역시 남편의 빗썸 상장 청탁 논란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지난해 4월 종영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이후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그러다 성유리는 지난 1월 남편의 논란을 간접적으로 언급해 화제가 됐다. 당시 그는 "우리 가정이 겪고 있는 억울하고 힘든 일들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길 간절히 기도한다"는 심경을 밝혔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