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 새벽 오클랜드 공항 인근 76ers 주유소 마트에 80명에서 100여명의 사람들이 몰려들어 마트물품을 훔치고 집기를 훼손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날 새벽 4시경 인근에서 열린 사이드쇼를 구경하던 사람들은 헤겐버그 로드선상에 있는 주유소 마트가 문을 닫고 윈도우로만 장사를 하는 것에 불만을 품고 마트 문을 부수고 들어가 마트안에 물건들을 훔치고 ATM 머신도 훼손해 돈을 강탈해 갔다.

마트 관계자는 밤 늦게부터 아침까지는 보안을 위해 문을 닫고 창문으로만 물건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같은 사고가 발생했다며 절도범들은 가게안의 금고도 털려고 했지만 보안이 철저해 금고안의 돈을 훔쳐가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경찰은 오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날 사고로 마트측은 약 10만달러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다음날인 5일 마트는 다시 문을 열고 장사를 했으며 가게 앞 주유소 마당에는 경찰차가 경비를 서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