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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목사의 ‘아름다운 사임’

2024-06-1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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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가주 ‘주안에 교회’ 최혁 목사

▶ “자리 스스로 내려놓겠다” 후임청빙

담임 목사의 ‘아름다운 사임’

최혁 목사 지난4월 SF CBMC 대회 설교 사진.<손수락 기자>

남가주한인사회의 대표적 중견 교회의 하나인 ‘주안에 교회’의 최혁 담임목사가 스스로 담임목사직을 사임키로 했다고 교회 측이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주안에 교회 당회는 “담임목사인 최혁 목사가 하나님 나라 확장과 지역복음화를 위한 주안에 교회의 다음 단계를 위해 담임목사 자리를 스스로 내려놓고 제2대 담임목사를 청빙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안에 교회 당회는 최혁 목사의 뜻을 존중하고 2대 담임목사 청빙을 위한 준비를 한다고 밝혔다. 교회 측에 따르면 최혁 목사는 아직 다음 사역지를 결정하지 않았으며, 청빙 절차가 진행되는 8월부터 목회를 하지 않고 차기 담임목사 청빙 과정에도 전혀 관여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서부아메리카노회 소속인 주안에 교회는 최혁 담임목사가 지난 2013년 5월 다우니에서 개척예배를 드린 후 올해 창립 11주년을 맞는 교회로, 하나님의 임재가 충만한 교회,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는 교회,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교회,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를 세우는 교회 등 네 가지 목회 비전을 품고 지금까지 성장해왔다.

포터랜치에 위치한 밸리채플과 부에나팍의 OC 채플 두 곳에서 1,700여명의 성도들이 출석하고 있는 주안에 교회는 30여 개국의 70명의 선교사들을 후원하고 있다.
최혁 목사는 호남신학대를 졸업하고 풀러 신학대에서 목회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HIS 대학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페이스 신학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여수 애양원교회 전도사를 거쳐 사랑의빛선교교회 담임목사를 역임했으며 남가주교회협의회 회장을 지냈고 호남신학대학교 특임교수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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