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경석 선교사, ‘나는 알지 못했다’ 출간
▶ “베네수엘라로 이끈 하나님의 섭리” 기록
정경석 선교사
베네수엘라와 쿠바, 에콰도르등 남미지역에서 45년간 선교 사역을 펼친 정경석 선교사(85)가 선교 활동을 기록한 ‘나는 알지 못했다’ 책을 출간했다.
일본에서 태어난 정경석 선교사는서 해방이 되자 고국에 돌아온 후 가난으로 구두닦이와 신문을 팔다 미군부대에서 하우스보이로 일하며 영어를 공부, 부산 수산대학에서 수산 학사, 해양생물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1972년 풀부라이트장학생으로 미국으로 유학을 와 텍사스 A& M대학교에서 수산 해양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7년 베네수엘라 해양연구소의 초청으로 그 당시 오일 머니로 최고의 호황을 누리고 있던 베네수엘라로 갔다. 그곳에 도착 후 해양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대학원 원장으로 그리고 오리엔테대학의 교수로 강의를 하고 있었다. 이렇게 바쁘게 살고 있던 어느 날 찾아온 미국 남침례교 선교사와의 만남으로 자신이 알지 못했던 선교사의 길에 들어서게 됐다.
정경석 선교사는 교회를 직접 개척하고 목회자 양성을 위한 카리브복음신학교를 세웠다. 40년 이상을 베네수엘라에서 살며 8개의 교회를 개척하고 신학교육을 실시했다. 1987년 쿠바를 처음 방문한 그는 오늘날까지 30년 넘게 쿠바 이민 후손 선교도 하고 있다. 그리고 2018년 부터는 에콰도르 침례신학교 설립을 통한 선교에 나서는등 남미선교의 폭을 넓혔다. 정경석 선교사를 이와같이 선교사로 이끈것은 “자신은 알지못했지만 하나님의 섭리”라면서 책의 문장 마다 서두를 ‘나는 알지 못했다”로 시작하고있다.
북산책 (대표 김영란)이 발행한 이책에는 베네수엘라와 쿠바, 에콰도르 선교의 발자취를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책의 뒷 부분에는 50년 선교를 돌아보며 한인 디아스포라 선교 이슈에 대한 견해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 대해 박성근 목사( 남가주 새누리교회)는 “은퇴 없는 하나님의 사역’, 최성은 목사(지구촌교회)는 ‘사도바울 같은 하나님의 사람’, 문대연 목사는 ‘재미한인 이민교회의 롤 모델”이라며 구독을 추천하고 있다.
‘나는 알지 못했다” 책 표지
북산책의 김영란 대표는 “이 책은 40년 이상을 선교사로 헌신 해온 정경석 선교사의 글과 사진으로 보여주는 평생 사역보고서이며 자서전이요 회고록”이라고 밝혔다. 또 이책은 그리스도인이 마땅히 해야 할 사명인 하나님의 사랑을 증언하며 그들의 아픔을 보듬는 선교의 일을 해 오며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에 감사하는 선교일지 라고 서평에 적고있다. 그리고 복음을 나누고 누리면 받는 은혜가 얼마나 큰 지 선교에 관한 안목을 보여주며 남미 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것으로 평을 하고 있다.
정경석 선교사는 “선교의 미개척지에서 보낸 반세기의 시간을 반추하며 정리하는것이 어려운 일이었지만 선교의 비전을 가진 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책을 내놓게 되었다’면서 많은 구독을 바라고 있다.
연락처 : 카리브복음선교회. kyungsukchung@gmail.com. (415)712-6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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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