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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제네시스, 안전 ‘최고 등급’(16개 차종)

2024-04-10 (수)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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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IHS 최고·우수 등급 획득
▶세계 자동차 제조사중 최다

▶ 올해 판정기준 대폭 강화
▶소비자 구매기준 주요기준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안전 ‘최고 등급’(16개 차종)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안전 ‘최고 등급’(16개 차종)

기아 텔루라이드(위쪽)와 현대차 아이오닉6 등이 IIHS 충돌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 브랜드 16개 차종이 미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최신 충돌 평가에서 최고 또는 우수 등급을 받았다.

IIHS는 2024년 충돌평가에서 현대차그룹 6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 10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에 각각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선정 차종 수로는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중 가장 많다.

최고 등급인 TSP+에는 아이오닉6 전기차, 코나 등 현대차 2종과 G80 전기차, GV80, GV60 등 제네시스 3개 차종이 선정됐다. 기아 텔루라이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TSP+ 등급을 받았다.


우수 등급인 TSP는 현대차 엘란트라, 아이오닉5 전기차, 투싼, 팰리세이드, 싼타크루즈가, 제네시스는 G90, G80, GV70, GV70 전기차 모델이 이름을 올렸다. 기아는 스포티지가 TSP 등급을 획득했다.

IIHS는 2024년 모델들을 대상으로 추가 충돌 평가를 계속 하고 있어 앞으로 현대차그룹 3개 브랜드의 추가 차종들이 최고 또는 우수 등급을 받을 수 있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전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IIHS는 올해부터 뒷좌석 탑승객 보호와 보행자 충돌 방지 시스템에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다. 전면 충돌 평가에서 뒷좌석 더미(인체 모형)를 추가해 승객의 상해 가능성을 점검했고, 해당 항목에서 ‘양호함’(acceptable) 등급 이상을 받아야 TSP+를 부여한다.

측면 충돌 평가는 기존에는 ‘양호함’ 이상을 받으면 TSP를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는 TSP와 TSP+ 모두 ‘훌륭함’(good) 등급을 받아야 한다.

TSP+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전방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등 총 3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을 획득해야 한다.

TSP 등급은 총 3개의 충돌 안전 항목 평가 중 전방 스몰 오버랩, 측면 충돌 평가에서 ‘훌륭함’을 받아야 하고, 전면 충돌평가에서는 신설된 뒷좌석 평가항목을 제외한 기존 평가항목에서 ‘훌륭함’ 등급이 필요하다.

현대차·기아 글로벌 최고안전·품질 책임자(GCSQO) 브라이언 라토프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은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차량 탑승객과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IIHS 웹사이트(www.IIHS.org)를 방문하면 모든 차종 충돌 평가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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