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할리우드 스타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가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시청자들의 큰 기대감은 실망으로 바뀌었다.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듄: 파트2'(감독 드니 빌뇌브)의 배우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가 '넝쿨째 굴러온' 특집의 게스트로 출연했다.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는 최근 영화 '듄: 파트2'의 홍보를 위해 내한했다. 티모시 샬라메는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이후 5년 만에 한국을 찾았고, 젠데이아는 생애 처음으로 한국을 찾아 국내 팬들과 마주했다.
두 사람은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할리우드 스타인 만큼 기대감은 컸다. 특히 내한 중 예능프로그램으로는 유일하게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을 확정해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녹화 일정이 갑작스럽게 잡힌 탓일까. 기대 속에 뚜껑을 열어보니, 제작진의 준비성 부족이 발목을 잡았다. 티모시 샬라메의 입국 당시 영상을 공개하며 함께 내한한 배우 오스틴 버틀러를 블러 처리하는가 하면, '듄: 파트1'(2021) 설명 영상에 티모시 샬라메가 연기한 '폴' 역할을 '톰'이라고 게재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은 별다른 입장 없이, VOD를 재빠르게 수정해 반영했다.
이렇듯 제작진의 작은 실수는 시청자들의 큰 실망을 불러왔고, 여기에 "거울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냐", "할리우드 스타의 삶은 어떠냐"라는 등의 질문 퀄리티에 대한 아쉬움까지 쏟아졌다.
한편 이날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는 한국 팬들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함을 표하는가 하면, 영화 '듄: 파트2'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 할리우드 스타의 일상 속 휴식 루틴과 현재 고민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젠데이아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알았다. 이렇게 따뜻한 환대를 받은 적이 없다"라고 감사함을 전했고 티모시 샬라메도 "팬들에게도 손 편지, 팔찌도 받고 한국식 프랑스 과자도 받았다. 5년 전 부산에서 만난 팬도 다시 만나서 너무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티모시 샬라메는 '듄:파트2' 국내 흥행에도 감사함을 전하며 "파트1과 이어지는 이야기다. 지도자가 돼 챠니와 사랑에 빠지고 엄청난 액션, 서사, 러브 스토리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듄:파트2'에서 오스틴 버틀러와의 격투 신이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다. 2시간 45분이 순식간에 지나간다. 지루할 틈이 없다. 약속한다"고 홍보했다.
티모시 샬라메는 자신의 일상에 대해서는 "너무 지루하다. 진짜다. 밖에 나가질 않는다. 비디오 게임도 하고, 풀도 보고, 대사 외우고, 슈퍼에서 장도 보고 오믈렛도 만든다"며 유재석을 향해 "잃어버린 형을 만난 기분"이라고 말하기도. 젠데이아는 "디즈니 채널 데뷔 때가 13세였다. 너무 어려서 뭐가 되겠다고 결정할 수 없었고 그냥 재미있었다"라며 "지금까지 연기를 계속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