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세계 기도일’ 예배 합심으로 초교파적 연합 팔레스타인 위해 기도 한인들 많은 관심 당부
본보를 방문한 김영심 뉴욕한인교회여성연합회장이‘세계 기도일’을 홍보하고 있다.
세계 여성 기독교 신자들이 합심해 기도하는 ‘세계 기도일(World Day of Prayer)’ 예배가 내달 뉴욕에서 열린다.
매년 3월 첫째주를 시작으로 뉴욕 일원에서 기도회를 열고 있는 뉴욕한인교회여성연합회(회장 김영심)는 올해 열리는 기도회에도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하고 나섰다.
전 세계 여성 기독교 신자들이 평화를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하는 세계 기도일 예배는 올해 137주년을 맞는다. 매년 특정 국가를 지정, 해당 국가의 여성들이 기도문을 작성하고, 전세계 여성들이 이 기도문을 바탕으로 함께 기도하게 된다.
지난해 대만에 이어 올해는 팔레스타인을 위해 기도하게 되며 이 지역 여성들이 2024 세계 기도일을 위해 ‘내가 너희에게 권하노니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라’라는 주제로 기도문을 작성했다.
기도회 홍보차 22일 본보를 방문한 김영심 뉴욕한인교회여성연합회장은 “교파를 너머 세계의 교회들이 합심해 기도하는 초교파적인 연합 예배”라며 “기도를 통해 대만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여성, 어린이, 노약자와 장애인들을 위해 합심해서 기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며 많은 교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기도회는 기둥교회(담임목사 고성민)를 시작으로 3월6일 뉴욕신광교회(담임목사 강주호), 8일 뉴욕그레잇넥교회(담임목사 양민석), 넘치는교회(담임목사 주영광), 10일 뉴욕할렐루야교회(담임목사 한기술), 13일 뉴욕만나교회, 목양장로교회(담임목사 허신국), 15일 메트로폴리탄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김진우), 27일 뉴욕행복한교회(담임목사 이성헌)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세계 기도일 예배는 1887년 미국 장로교의 메리 제임스에 의해 시작, 선교사를 통해 기도모임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현재 180개국에서 세계 기도일 예배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 교회 여성들은 1922년 처음 참여, 1963년과 1997년 각각 ‘이기는 힘’, ‘씨가 자라서 나무가 되듯이’를 주제로 한국 교회 여성들이 작성한 기도문으로 전 세계 여성 기독교인들이 기도한 바 있다.
미국에서는 미주한인교회 여성연합회를 중심으로 올해로 39년째 세계 기도일 예배가 진행 중이다. 미주 70여 지역, 400여 교회에서 참여, 세계 평화와 인권, 자유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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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