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남현희, 전청조 징역 12년 선고에 심경 고백.. “사필귀정”

2024-02-1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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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 전청조 징역 12년 선고에 심경 고백.. “사필귀정”

전청조 사기 공범 의혹을 받는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가 경찰의 대질심문 소환 조사 차 8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송파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6일 남현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가운데 남씨는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며 전청조의 사기 행각을 알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고 또한 대질신문 당일 새벽에는 SNS에 본인의 억울함을 주장하며 9차 입장문을 발표했다. [스타뉴스]

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 남현희가 전 연인 전청조의 1심 선고 이후 심경을 고백했다.

남현희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불범정(邪不犯正) 바르지 못한 것이 바른 것을 범하지 못함. 즉, 정의가 반드시 이김을 뜻하는 고사성어"란 글을 게재했다.

또한 "사필귀정(事必歸正).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길로 돌아감을 뜻하는 고사성어"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는 전청조의 1심 선고 이후 게재된 글로, 그동안 심란했던 마음을 고백하는 의미로 보인다.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14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김병철)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공문서위조 및 위조공문서행사,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전청조에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전청조는 수많은 사기 범행으로 징역형을 살고 나오자마자 반성은커녕 더 많은 돈을 취하기 위해 특정 유명인에게 접근해 사기 범행을 저질렀다"라며 "이런 피고인의 모습을 보면 그 유명인을 사랑했고, 이 사건 범행을 진심으로 반성한다고 하는 피고인의 말이 과연 진심인지 의심스럽고 공허하게만 들린다"고 판단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남현희와 전청조는 재혼 계획을 밝히며 이목을 끈 바 있다. 당시 전청조는 재벌 3세로 소개했으며 세미나 강연 등을 통해 수강생 및 지인에게 30억 원이 넘는 돈을 편취한 혐의 등 사기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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