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추성훈
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이 2년 만의 복귀전에서 1라운드 KO패를 당한 후 허심탄회한 소감을 전했다.
29일 추성훈은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큰 의미가 있었다. 죄송하지만, 이게 결과다"라며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기억이 조금씩 끊겨 있지만, 저는 괜찮다. 비록 시합에서 졌지만, 저는 스스로를 뛰어넘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많은 실패와 경험을 통해, 나만의 성공을 향한 길을 계속 찾아갈 것이다"라며 "아저씨의 도전은 계속된다. 저는 결국 MMA 파이터"라고 덧붙였다.
추성훈의 글을 본 이종격투기선수 후배 김동현은 "형 진짜 넘 최고예요 존경합니다.. 이제는 승패를 떠나 모든 게 다 레전드. 진짜 도전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실천하는 형"이라고 댓글을 달며 49세에도 지치지 않고 도전하는 추성훈을 응원했다.
추성훈은 지난 2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원챔피언십 165' 특별 규칙 슈퍼 파이트 경기에서 니키 홀즈컨(41·네덜란드)과 경기를 치르며 1년 10개월 만의 복귀전을 가졌다.
이날 경기는 1라운드 복싱, 2라운드 무에타이, 3라운드 종합격투기 방식으로 치러졌다. 그러나 종합격투기 선수인 추성훈은 다소 불리한 대진 방식을 극복하지 못하고 1라운드에서 2분을 남기고 KO패를 당했다.
추성훈 글 전문
Thank you so much for your support, it meant a lot.
Sorry, but this is the result.
My memory is a little choppy, I'm fine though.
There are various things
Although I lost the match, I think I was able to overcome myself.
Through many failures and experiences, I will continue searching for my own path to success.
The old man's challenges continue.
I am an MMA fighter after all.
/사진=원챔피언십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