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용준형 /사진=인스타그램
가수 용준형이 과거 논란을 딛고 현아와 열애설을 인정, 가요계 새 커플이 탄생했음을 알렸다.
용준형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유료 팬 커뮤니티 메시지를 통해 "(현아와) 서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으면서 잘 지내고 있으며 예쁘게 지켜봐 주길 바란다"라고 열애설을 인정했다.
앞서 용준형과 현아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 속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맞잡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현아는 남녀 사이에 하트가 담긴 이모티콘과 "예쁘게 봐주세요"란 댓글을 달아 이목을 끌었다.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컬래버레이션 작업을 이런 식으로 표현한 게 아니냐는 의견을 내비쳤으나 현아는 "언니 사랑 응원할게. 예쁘게 사랑해"란 말에 '좋아요'를 누르며 사실상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양측 소속사는 "아티스트 개인 생활이라 확인하기 어렵다"라는 입장을 전하며 열애설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이에 용준형은 소속사와 다른 모습을 보이며 직접 열애설을 인정했다.
용준형, 현아 /사진=블랙메이드, 스타뉴스
두 사람은 각각 그룹 하이라이트와 포미닛으로 활동하며 큐브엔터테인먼트에 몸담고 있던 사이였다. 이후 오랜 시간이 흘러 가요계 커플로 탄생해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대중의 반응은 마냥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용준형은 2015년 가수 정준영이 촬영한 성관계 몰래카메라 영상을 공유받고 부적절한 대화를 나눈 사실이 2019년에 알려져 조사받은 바 있다. 당시 불법 촬영물을 공유받는 것에 부인하다가 사흘 만에 입장을 번복하고 혐의를 인정했다.
또한 그는 "정준영과 술을 마신 다음 날 서로의 안부를 물어보다가 불법 동영상을 찍었던 사실을 알게 됐다. 그 이후 공유받은 불법 동영상을 본 적이 있으며 이에 대한 부적절한 대화를 주고받았다"라고 해명하고 2019년 3월 그룹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했다. 이후 2022년 가수 활동을 재개한 용준형은 "난 그 어떤 단톡방에도 속해 있지 않았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일명 '정준영 단톡방'은 당시 연예계 버닝썬 게이트의 주축이 됐던 증거 중 하나로, 정준영을 비롯해 승리, 용준형 등 다수 연예인이 활동 중지 및 실형까지 살게 됐다. 이에 얽혀있는 용준형은 가요계에 복귀했으나 여전히 대중은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