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호날두?” 다니엘 시저, 내한공연 당일 취소에 韓팬 ‘분노’
2023-12-12 (화)
다니엘 시저 /사진=유니버설뮤직
/사진=다니엘 시저 SNS
캐나다 출신 가수 다니엘 시저가 내한 공연을 돌연 취소했다. 타당한 이유조차 밝히지 않은 일방적 취소 통보에 국내 팬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다니엘 시저의 내한 공연을 맡았던 라이브네이션 코리아는 지난 12일(한국시간 기준) 공식 SNS를 통해 이날 개최 예정이던 다니엘 시저의 2회차 공연 취소 사실을 밝혔다. 공연 시작을 약 3시간 앞두고 갑작스럽게 취소를 통보한 것.
라이브네이션 코리아는 공연 취소 이유에 대해 "예기치 못한 상황의 전개로 인해 12월 12일 2회차 다니엘 시저 내한 공연 및 이후 예정된 아시아 투어가 취소했다"고 짧게 설명했다.
이어 "기다리셨을 팬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다니엘 시저 역시 같은 날 자신의 SNS에 "공개하지 못하는 이유로 남은 아시아 투어는 취소됐다.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사과했으나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그의 공연을 보기 위해 현장으로 향하던 관객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수많은 관객들은 "공연 3시간 남기고 취소라니 말이 되냐" "초유의 사태다" "제2의 호날두라고 불러도 억울해 하지 마라" "타당한 이유나 상황 설명 없이 취소 통보만 하면 다냐" "한국 팬들을 얼마나 우습게 보는 거냐" 등 울분을 터트렸다.
이후 다니엘 시저는 SNS에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와 1회차 공연날 백스테이지에서 만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하며 더 큰 원성을 샀다. 제대로 된 사과는 없이 제니와 포옹하는 영상만 게재한 그의 행동에 국내 팬들은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이다.
한편 다니엘 시저는 2019년 H.E.R.와 협업한 '베스트 파트'로 제61회 그래미어워드에서 최우수 알앤비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했다. 내한 공연은 이번이 세 번째였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