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장경 인쇄물을 놓고 묘한 한일전
2023-12-07 (목)
일본 정부가 도쿄 한 사찰에 남아 있는 고려대장경 목판 인쇄물(사진)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일본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 신청할 후보로 도쿄 사찰인 조조지(增上寺)가 소장한 '불교 성전 총서 3종'과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당시 참상을 보여주는 사진을 선정했다. 조조지 '불교 성전 총서 3종'은 중국 남송 시대(12세기)와 원나라 시대(13세기), 한국 고려 시대(13세기) 때 대장경 목판으로 찍은 불교 인쇄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