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사랑교회, 3년만에 신용환 담임목사 취임식
▶ 김기철 장로 은퇴식도 함께 열려 뉴욕한인사회 각계 인사 참석 축하
롱아일랜드 햄스테드에 위치한 참사랑교회가 신용환 담임목사 취임 및 김기철 장로 은퇴예배를 드리는 시간을 가졌다.
3일 열린 예배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시무장로로 교회를 섬겼던 김기철 장로의 은퇴식과 신용환 담임목사의 취임식이 이어 열렸다.
김환중 감리사가 김 장로가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 남연회 북중미지방회 참사랑교회에서 은퇴하였음을 공식 선언하고, 신용환 목사가 김 장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 장로는 “이 자리에 서니 지난 55년간의 신앙생활의 여정과 81년 도미 후 40년간 미국에서 믿음 생활을 꾸준히 이어온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며 “뉴욕 한인사회에서도 여러 단체장을 역임하며 바쁜 생활 속에서 믿음 생활을 함께 이어가기가 쉽지 않았지만 곁에 있는 아내의 기도 덕분에 오랜 시간 동안 장로로 교회를 섬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인생을 마무리하는 때에 더 낮은 곳에서 많은 이들을 섬기며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로 은퇴식에는 뉴욕한인사회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박호성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장이 격려사를 전했다.
지난 2020년 말 은희곤 목사의 은퇴 이후 담임목사 청빙 과정을 거쳐 2021년 3월에 담임목사로 부임했던 신용환 목사는 거의 3년만인 이날 취임식을 갖고 담임목사에 정식 취임했다.
그간 소속 연회인 미주자치연회가 신 목사 선임 절차를 문제 삼으며 교회와 연회 간 갈등 속에서 부득이 취임예배가 미뤄지는 상황을 맞았으나 올 2월 기독교대한감리회 총회가 신 목사 선임이 적절하다고 판단함에 따라 사태가 일단락돼 교회는 이날 공식적으로 취임식을 열 수 있었다.
이날 신 목사는 기독교대한감리회 교리와 장정에 따라 교회를 섬기고 담임목사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전교인 앞에서 서약했다. 이어 교인들도 신 목사의 목회 사역에 전심으로 협력하기로 서약했다.
신 목사 취임식에는 13대 경기연회 감독 홍성국 목사, 청암교회 차철회 목사, 후러싱제일교회 김정호 목사, 캐서린 브라운 드류대 교수, 웨일린 홉스 주니어 햄스테드 빌리지 시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조남은 원로목사가 격려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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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