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가 "유명세는 괴물"이라고 밝혔다.
윌 스미스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홍해 국제영화제에 참석해 팬, 영화 제작자, 연기 지망생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유명세는 독특한 괴물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사람이 나에 대해 좋은 말을 할 때 더 많이 받아들일수록, 사람들이 나에 대해 나쁜 말을 할 때 더 많은 상처를 받는다"며 "그간의 역경을 통해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분명히 해야만 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지난 2022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크리스 락에게 폭행을 행사하고, 많은 비난을 받은 것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한 셈. 당시 크리스 락은 투병으로 인한 탈모로 삭발한 윌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를 겨냥한 농담을 던졌고, 윌 스미스는 "내 아내의 이름을 입에 올리지 마"라고 소리 질렀다. 그는 남우주연상을 받았지만, 징계받고 아카데미를 탈퇴하게 됐다.
또한 그는 "저는 항상 사람들을 웃게 만들고 싶었고, 기쁨과 영감을 주는 과정을 즐겼다"며 자신을 완벽하지 않은 인간이라고 했다. 윌 스미스는 "저는 제 미덕을 완성하는 과정에 있다. 제 빛을 완성하기 위해 겸손해야 한다는 걸 알았고, 깊은 영감을 받았다"라며 "그것이 제 삶의 다음 단계가 될 거다. 제 빛을 가능한 한 밝게 비추고, 가능한 한 많은 사람에게 제 빛을 비추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윌 스미스는 '나는 전설이다'(2007) 속편을 준비 중이라고 밝히기도. 그는 "첫 번째 대본을 받았고, 동료 배우인 마이클 조던과 얘기 중"이라고 전했다.
<스타뉴스>